[카테고리:] community

커뮤니티

  • 1년 7개월 표류한 프로젝트를 구한 ‘63.5%의 리더십’

    1년 7개월 표류한 프로젝트를 구한 ‘63.5%의 리더십’

    기회와 위기는 늘 동시에 찾아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 둘을 같은 방식으로 마주하진 않죠. 갑작스러운 리더의 부재와 짧은 인수인계, 1년 7개월간 표류된 프로젝트라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구조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며 돌파구를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상품개발팀 피애화 님입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문제의 본질을 짚고, 우선순위를 세우며, 혼란의 시간을 성장의 기회로 바꿔냈을까요? 피애화 님을 만나 그 과정과 생각을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막막했다기보다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말 많다고 느꼈어요. 그와 동시에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있었죠”

    Part 1. 문제 해결의 원칙: 자원이 낭비되는 순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Q. 프로젝트들을 인계받은 후, 가장 먼저 집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우선 ‘프로젝트가 왜 계속 딜레이되고 있었는지’, 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했어요. 단순히 어디서 늦어졌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히스토리를 정리하며 잘못된 선택들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살펴봤죠.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문제는 공유 부족과 이해 부재에서 나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목적과 방향성이 명확히 공유되지 않다 보니, 유관부서에서도 “이 프로젝트는 왜 하는 거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모두가 동일한 이해도를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었으니 진행하며 브레이크가 걸릴 수밖에 없었죠.

    Q. 어째서 공유와 이해가 부족했던 걸까요?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나요?

    당시엔 지금처럼 소통하는 문화가 정착되기 전이었던 데다, 반대 의견이 있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게 컸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작은 회사이던 시절에 시작한 프로젝트여서 프로세스도 모호했고요.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릅니다. 아직 발전의 여지가 있지만, 회사가 솔직함을 중시하는 문화로 변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업무적으로도 프로세스가 명확히 정립되었고, ‘왜 이 제품을 해야 하는지’를 고객 관점에서 분석한 뒤, 명확한 이유가 나오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습니다.

    Q. 이렇게 프로세스가 정립되면, 자연스럽게 드랍되는 프로젝트 수도 줄었을 것 같습니다.

    맞아요. 이유가 없으면 시작하지 않기 때문이죠. 드랍되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자원을 절약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차가 쌓이면 두려움이 커지고 솔직해지지 못하는 게 일반적인데, 앳홈은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 회사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 앳홈 상품기획팀의 일하는 방식: 낭비 없는 효율

    ‘해야 하니까’가 아닌 ‘왜 해야 하는지’. 명확한 답이 없으면 시작하지 않습니다. 이 원칙은 프로젝트 드랍을 최소화하며, 시간과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Part 2. 기획의 본질: 불편함에 대한 공감을 수치로 증명하다

    Q. 상품기획자로서 애화님이 절대 타협하지 않는 조건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불편함에 대한 공감을 가장 중요한 출발점으로 생각해요. 기술이나 디자인보다 먼저 ‘그 제품이 어떤 불편을 해결하는가’를 따져보고 있어요. 소비자 리뷰에 드러나는 장단점뿐 아니라, 소비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욕구까지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 기획자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욕구가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타협이 안 됩니다. 세상에 좋은 제품은 많지만, 사람들이 왜 사용해야 하는지가 설명되지 않는 제품은 만들지 않습니다.

    Q. 결국 ‘WHY’를 증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로 들립니다. 시장성 판단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템마다 조건은 다르지만, 저희 팀은 공통적으로 최대한 수치화해 판단하려고 합니다. ‘이 제품을 왜 해야 해?’라는 질문에 숫자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저희 팀은 시장 분석 단계에서 먼저 성장성·시장성 같은 거시 데이터로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좌담회나 설문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함을 정교하게 파악해요. 직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사고하고 결정하는 것이 저희 팀의 기본 원칙입니다.

    Q. 이렇게 데이터로 판단해 시작된 프로젝트가 있다면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톰의 뷰티 디바이스 ‘더 글로우(The Glow)’가 대표적인 사례예요. 당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고주파(RF)나 집속 초음파(HIFU) 기술이 홈 케어 제품으로 확장되던 시기였죠. 하지만 저희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안전성’에 대한 높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30~40대 여성 설문 결과, 뷰티 디바이스 선택 기준 1·2순위가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으로 압도적으로 나타났거든요. 즉, 즉각적인 고강도 효과보다 안정적으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케어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FGI에서도 지속 사용을 방해하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요.

    이 데이터들을 토대로 ‘입문자도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케어’라는 핵심 가치를 정의했습니다. 톰 더 글로우는 자극, 발열, 무게감처럼 소비자가 실제로 불편을 느끼는 요소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Q. 그렇게 개발된 제품이라면 시장에서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사전 판매부터 정식 론칭까지 연속 매진, CJ 홈쇼핑 첫 론칭 방송에서는 2025 상반기 뷰티 카테고리 기네스를 달성했습니다. 물론 매출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사용 후기에서 ‘매일 루틴화’ 지표가 높게 나온 것이 가장 의미 있었어요. “이 제품은 매일 쓰게 된다”, “가볍고 부담이 없다” 같은 피드백을 보면서, 처음 의도했던 기획 목표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앳홈 상품기획팀의 기획 기준: 명확한 근거

    제품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가를 묻습니다. 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한 욕구까지 발견하고, ‘왜 이 제품을 해야 하는가’를 데이터로 증명합니다. 수치와 근거로 판단하는 것이 앳홈의 상품 기획 방식입니다.

    Part 3. 리더의 역할: 36.5%의 열정으로 함께 답을 찾다

    Q. 리더가 되기 전과 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요?

    리더가 되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관점의 높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제가 맡은 일과 프로젝트의 성과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회사 전체의 균형을 함께 보게 됐어요.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사람, 프로세스,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해서 모두가 해내지는 않습니다. 애화님 책임감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 일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한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는데, 그 시간들이 무가치해지지 않도록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함께 노력했으니, 어떤 형태로든 좋은 경험과 결과로 남길 수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리더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애화님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과 ‘일 잘하는 리더’는 어떤 모습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입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하거나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오는데, 그걸 숨기기보다 두려움 없이 솔직하게 드러낼 때 문제 해결 속도가 훨씬 빨라져요. 이런 사람들은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일의 본질’에 집중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자연스럽게 신뢰도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리더란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팀원들이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만났던 리더 중에 “네 생각은 어때?”라고 먼저 되묻던 분이 계셨는데, 처음엔 답답했지만 그 과정에서 제 실력이 진짜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해답을 찾을 기회를 주는 사람, 저는 그런 사람이 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스스로는 ‘일 잘하는 리더’에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일 잘하는 리더’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굳이 수치로 표현하자면 63.5% 정도일 것 같습니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데에는 강점이 있지만, 팀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과정은 여전히 배워가는 중이니까요. 그리고 남은 36.5%는 제 리더십의 온도라고 생각합니다. 성과뿐 아니라, 사람의 온기를 품은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앳홈 상품기획팀 리더의 역할: 성장 동반자

    명확한 ‘왜’를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시간이 무가치해지지 않도록 최선의 선택을 돕습니다. 36.5%의 열정을 바탕으로 팀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기준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합리적 기준과 판단, 그리고 인간적인 열정(36.5도)이 공존하는
    ‘왜’라는 질문으로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가는 앳홈입니다.

    여러분의 다음 성장은, 어쩌면 여기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앳홈 채용공고 바로가기: https://career.athomecorp.com/

  • 3주 만에 미국 자사몰 오픈, 어떻게 가능했을까?

    3주 만에 미국 자사몰 오픈, 어떻게 가능했을까?

    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막막한 과제가 눈앞에 떨어졌을 때, 그 순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진짜 실력을 증명하죠. 3주 안에 미국 자사몰을 오픈해야 하는 쉽지 않은 미션 앞에서도 구조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며 해답을 찾아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사업팀 이형노 님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세우고, 협업하고,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Mission
      • 3주 안에 미국 자사몰을 오픈한다
    • Situation
      • 물류와 PG 시스템 – 연동되어 있지 않음
      • 한국 물류 허브와 미국 물류 거점 – 확보되어 있지 않음
      • 웹 개발 및 자사몰 구축 – 완료되어 있지 않음

    Q. 처음 합류하셨을 때, 미국 자사몰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고 들었어요. 당시 상황은 어땠나요?

    네, 맞아요. 당시 미국 자사몰 오픈이 임박한 상황이었는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었죠. 온라인 자사몰의 웹 개발과 결제 시스템 연동, 미국과 한국 양쪽의 물류 거점 확보가 필요했고, 기존에 쌓아둔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가 절감과 프로세스 고도화도 함께 진행해야 했습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미국 자사몰을 오픈하여 결제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어요.

    Q. 연동되지 않은 결제·물류 시스템 등 여러 과제가 동시에 있었다고 했는데, 그 상황이 부담스럽지는 않으셨나요?

    오히려 체계적으로 접근하면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해외 세일즈를 진행했고, 50~60명 규모 조직에서 PO 역할을 경험했거든요. 어떤 문제든 구조화된 프레임워크로 분해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면, 해결책이 명확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결제와 물류부터 해결한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Q. 우선순위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셨나요? ‘결제와 물류’를 우선순위로 확신하실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복잡한 문제를 ‘구조화된 프레임워크’로 분해하고, 가장 중요한 핵심부터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요. 마치 엉킨 실타래를 풀 때, 가장 먼저 매듭을 찾아 푸는 것처럼요. 그 과정을 네 단계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목표를 설정한다 – 자사몰 오픈이라는 최종 목표를 명확히 정의합니다.
    2. 대상을 구성요소로 분해한다 – 웹 개발, 결제 연동, 물류 거점, CRM, 분석툴 등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구성요소를 쪼갭니다.
    3. 우선순위와 타임라인을 정렬한다 – 각 구성요소를 비즈니스적 중요도, 실행 가능성, 소요 시간 기준으로 정렬합니다. 특히 ‘문제가 발생하고 해결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현실적인 타임라인을 만들 수 있어요.
    4. 실행한다. 그리고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회고한다. –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구조화된 프레임워크 안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3주 남은 상황에서도 ‘2주 안에 핵심 업무를 완료하고, 남은 1주를 문제 해결을 위한 여유 시간을 확보한다’는 틀을 만들 수 있었죠.

    Q. 미국 자사몰 오픈은 여러 요소가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실행 단계에서는 어떤 부분에서 특히 다른 팀과의 협업이 필요했나요?

    3~4주 만에 미국 세일즈를 위한 인프라를 셋업하는 건, 저 혼자였다면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해외사업팀과 앳홈의 구성원들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기존 해외사업팀 담당자분들이 쌓아둔 개발과 물류 인프라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SCM팀에서 WMS(물류 시스템)와 마켓플레이스 OMS(주문 관리 시스템) 연동 기준을 빠르게 결정해주시면서 업무 속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Q. 그렇게 긴밀한 협업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팀만의 방식이나 문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형노 님이 속한 해외사업팀은 어떤 팀인가요?

    서로의 전문성과 인격을 존중하면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배우는 팀이에요. 아무리 올스타 플레이어가 모여도 존중이 없으면 성과가 안 나오잖아요. 그런데 해외사업팀은 개성이 강한 구성원이 모였는데도, 서로를 강하게 신뢰해요.

    예를 들어, 지난 5월 미국 시장 비즈니스 가설 실험 회고를 마무리한 적이 있어요. 제품 USP부터 다른 파트와의 얼라인까지 다 새로 짜야하는 새로운 변화였죠. 사실 기존의 플레이를 바꾸면, 개인의 노력이 무효화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반발이 생기기 쉬워요. 하지만 팀원들은 ‘이 결정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오히려 힘을 모았고, 비즈니스 단위의 가설부터 실험과 회고까지 45일만에 빠르게 마무리되었습니다.

    Q. 팀 내 강한 신뢰가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그 신뢰는 어떻게 쌓였다고 보시나요?

    결국은 업을 대하는 태도와 그에 따른 결과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함께 일할수록 상대가 가지고 있는 직업적 이해도나 레이어가 굉장히 촘촘하고 깊다는 걸 느끼거든요. 그 전문성이 목표 매출액 초과 달성 같은 좋은 성과로 이어지니, 믿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거죠.

    또 이런 신뢰는 팀 안에서만이 아니라, 리더십에서도 크게 느껴져요. 저는 회사를 고를 때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일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여러 회사의 대표님·임원분들을 만나봤지만, 양정호 대표님과 팀 리더와 인터뷰하며 ‘이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문제를 구조적으로 풀어내고, 편견 없이 사고하며,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명확히 제시하는 모습에서 ‘이 리더와 함께라면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Q. 그렇다면 형노 님이 보시는 ‘앳홈’은 어떤 회사인가요?

    무엇을 가장 잘하고, 잘해왔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하게 될지, 그리고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할지를 굉장히 치열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만들어내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리더 분들만 봐도 알 수 있죠.

    저 역시도 세상이 필요로 하는 걸 찾아내고, 그 빈틈을 메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세상의 빈틈을 메우는 기획자’라고 정의하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앳홈의 문제 해결 방식은 제 가치관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한 실행이 아니라, 빈틈을 발견하고 메우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는 면에서요.

    Q. 마지막으로, 형노 님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저는 ‘더 잘하고 싶은 순간’이 내재적으로 반복되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외부 요인이 아니라 스스로의 동기에서 “이걸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꾸 올라오는 사람. 그런 순간이 쌓이면 경험과 실력이 자연스럽게 축적될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 성과는 실력에서 나오고, 실력은 그런 순간들의 반복에서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 앳홈 해외사업팀의 일하는 방식: 구조적 문제 해결

    복잡한 과제일수록 문제를 구조화하여 핵심부터 해결합니다. 목표 설정–구성요소 분해–우선순위 및 타임라인 정렬–실행 및 문제해결이라는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립니다. 이 방식은 불확실한 해외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실행력을 유지하게 만드는 앳홈의 핵심 업무 방식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문제 앞에서, 어떤 방식으로 해답을 찾아가시나요?

    누구나 문제를 마주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곧 성장을 만듭니다.

    여러분의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다음 해답이 됩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앳홈 채용공고 바로가기: https://career.athomecorp.com/

  • 12월 4일 저녁 7시, 오직 마케터를 위한 ‘앳홈 인사이드 토크’ 열린다

    12월 4일 저녁 7시, 오직 마케터를 위한 ‘앳홈 인사이드 토크’ 열린다

    앳홈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넘어, 고객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문제를 발견하고 집요하게 해결해온 마케터가 있었습니다.

    이번 앳홈 인사이드 토크(ATHOME Inside Talk)는 앳홈이 지난 7년간 축적해온 성장 스토리를 실전 경험 중심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앳홈의 브랜드 전략을 이끌어온 리더십과 함께 인사이트·실전·네트워킹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는 현직 마케터들이 앳홈의 일하는 방식과 문제 해결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연사 소개: 톰과 미닉스를 이끌어온 리더십을 만나는 기회

    앳홈은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톰(THOME)과 미닉스(MINIX)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특히 양정호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소비자의 숨겨진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을 브랜드 철학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 정의 방식은 앳홈이 시장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갖게 만든 출발점이자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번 앳홈 인사이드 토크에서는 양정호 대표가 직접 브랜드의 출발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주요 전환점, 카테고리 확장 과정 등 앳홈이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실전 경험을 풀어낼 예정입니다. 특히 첫 번째 세션에서는 왜 앳홈이 ‘문제 해결형 브랜드’를 지향하게 되었는지, 톰과 미닉스가 각자의 시장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하며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만들어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앳홈의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나세훈 CDO가 톰과 미닉스가 고객 접점에서 어떻게 차별화된 경험을 구축해 왔는지를 디자인 관점에서 풀어냅니다. 제품 디자인 안에 문제 해결 방식을 어떻게 구조화해 녹였는지,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 어떤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실행해왔는지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하나의 전략적 도구가 되는 과정이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양정호 대표가 앳홈의 브랜드 성공 방정식을 전달합니다. 빠른 실행과 실험을 통해 시장 피드백을 얻는 과정, 그리고 고객집착이 어떻게 실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지를 공유합니다. 단순한 영감이나 스토리를 넘어, 브랜드가 실제로 성장하는 과정을 궁금해하는 마케터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참석자 혜택: 마케터 네트워킹 기회는 물론 현장 이벤트까지

    행사에 참석하는 마케터들을 위한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앳홈의 제품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모든 분들께는 톰의 인기 제품인 글로우 레이어링 앰플 미스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과와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톰의 대표 제품인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 더 글로우(The Glow)’ 신제품과 G필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카테고리에 관심이 많은 마케터라면, 제품 사용 경험 자체가 향후 업무에 인사이트가 될 수 있는 하나의 레퍼런스가 될 것입니다.

    이번 인사이드 토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강연만 듣고 끝나는 일방향 행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희망자에 한해 대표 및 실무 리더와의 1:1 커피챗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커리어 전환이나 성장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까지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서로 회사는 다르지만,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싶다’는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 마케터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이번 인사이드 토크만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앳홈은 이번 인사이드 토크가 단지 한 번 다녀가는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끼리 실전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자극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2월 4일 앳홈 인사이트 토크에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이번 앳홈 인사이드 토크는 브랜드 성장을 배우고 싶은 현직 마케터, 문제 정의와 실행 중심의 마케팅 방식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분, 그리고 뷰티·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의 브랜드 전략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앳홈의 실제 일하는 방식과 성공 방정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가장 생생한 배움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성장과 변화의 기회를 찾고 있는 마케터뿐 아니라 MD, 세일즈 담당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행사 개요

    ■ 주제: 앳홈은 어떻게 무자본으로 1,150억을 달성했을까?
    ■ 연사: 앳홈 양정호 CEO, 나세훈 CDO
    ■ 일시: 12월 4일(목) 19:00–21:00
    ■ 장소: 앳홈 본사 6층 라운지
    (서울 성수동 누디트서울숲,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행사 알아보기 : https://career.athomecorp.com/3gc4qcsw

    📢 행사 신청

    ■ 신청 대상: 앳홈의 여정에 함께할 마케터, MD, 세일즈 전문가 등
    ■ 신청 마감: 11월 25일(화) 자정까지 (참가비 무료)
    ■ 선정 여부 안내: 11월 27일(목) 오후 3시 이후 (개인 이메일/문자 발송)
    ■ 행사 신청은 별도 안내 없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참가 확정 안내를 받으신 분들만 참석이 가능합니다.

    >>행사 무료신청 : https://forms.gle/BrR99EJQeQipziEK6

  • 미닉스×대상 종가 ‘Shift Talk’: 김치 생활의 변화를 말하다

    미닉스×대상 종가 ‘Shift Talk’: 김치 생활의 변화를 말하다

    김치는 오래전부터 식탁의 중심이자, 우리 정서 깊숙이 자리 잡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집은 좁아지고, 대형 김치냉장고는 점점 부담스러운 가전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그리고 감각적으로 소비하려는 새로운 가전 트렌드 속에서 미닉스는 김치 생활의 ‘전환(Shift)’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기술, 음식과 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미닉스는 김치 라이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첫걸음으로, 김치 명가 대상 종가와 함께한 “Shift Talk: 미닉스, 김치 생활을 말하다”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닉스는 신제품 ‘더 시프트(The Shift)’의 개발 스토리와 그 안에 담긴 철학을 나눴습니다.

    김치 생활의 전환: 새로운 세대를 위한 만남

    한 때 김치냉장고는 ‘김장철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1~2인 가구의 증가, 소형 주방의 확산, 간편식 문화의 성장으로 김치 보관의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김치를 대량으로 담그기보다, 필요한 만큼 신선하게 즐기는 시대입니다. 미닉스는 바로 이 변화된 생활 패턴 속에서 김치냉장고의 새로운 정의를 찾고자 했습니다.

    미닉스에게 김치냉장고는 단순한 보관 가전이 아닌, 생활의 전환을 상징하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김치라는 주제에는 기술 이상의 깊이가 필요했습니다. 그 답은 바로 ‘김치’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닉스는 대상 종가와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종가는 김치에 대한 전문성과 정통성을 이어가며,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입맛과 상황을 고려하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입니다. 김치가 전 세계,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김치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닉스는 필요한 만큼의 김치를 가장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고, 변화된 생활 속에서도 김치 라이프의 즐거움이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종가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진화한 김치 브랜드로서 일상 속 맛의 즐거움을 제안합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출발했지만 두 브랜드가 공유한 키워드는 같습니다. 바로 ‘즐거운 김치 생활로의 전환(Shift)’입니다.

    미닉스의 전환: 김치에서 생활, 그리고 식문화로

    ‘Shift Talk: 미닉스, 김치 생활을 말하다’는 두 브랜드가 함께 만든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9월 30일,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약 90여 명의 고객과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대상 종가의 이정훈 브랜드그룹장, 김충재 작가, 그리고 미닉스 사업부 나주영 리드가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김치 식문화와 김치냉장고의 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정훈 그룹장은 “김치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포장 김치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치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샐러드나 안주 등 즐기는 방식도 세련되고 폭넓게 변화할 것입니다”라며, 김치를 바라보는 관점과 경험의 방식이 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충재 작가는 “’더 시프트’는 김치를 알맞게 담는 용량, 뚜껑을 위로 열어 꺼내는 동작,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 그리고 제품의 질감과 마감까지 생활을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디자인과 감각을 통해 김치를 경험하는 방식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주영 리드는 신제품 ‘더 시프트’에 담긴 철학을 소개했습니다. “김치냉장고 공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먹은 만큼의 김치만 가장 맛있게 보관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효율적이고 맛있는 새로운 김치 라이프의 본질입니다”며, 제품의 기술적 설계가 곧 김치의 맛과 생활의 미학으로 이어지는 설명에, 현장 분위기는 공감과 호기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행사 후에는 “가전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미닉스가 단순한 가전 브랜드를 넘어, ‘일상의 변화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였습니다.

    김치냉장고의 전환: 생활의 감각을 바꾸는 작지만 강한 가전

    이번 협업의 중심에는 미닉스의 신제품 슬림형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가 있습니다. 폭 360mm의 슬림한 크기, 김치 중심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하는 정밀 온도 제어 기술, 그리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김치냉장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거대한 저장 공간이 아닌, 필요한 만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더 시프트’는 주방이나 거실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미학과 효율을 함께 잡았습니다. 기술과 감성의 균형, 그것이 미닉스가 정의하는 ‘공간의 가능성을 넓히는 가전’의 모습입니다.

    결국 미닉스가 말하는 ‘Shift’는 생활 감각의 전환입니다. 기술이 전통을 품고, 디자인이 새로운 식문화를 이어주며, 김치가 일상의 즐거움으로 재해석되는 순간의 중심에는 미닉스가 있습니다. ‘더 시프트(The Shift)’는 그 이름처럼, 김치를 둘러싼 우리의 일상을 한 단계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 앳홈 채용 : https://career.athomecorp.com/
    * 앳홈 링크드인 : https://linkedntips.com/Cd1h7yB
    * 미닉스 사이트 : https://minix.life/

  •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미닉스, IFA 2025 현장 이야기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미닉스, IFA 2025 현장 이야기

    9월 5일, 독일 베를린 엑스포 센터에서 막을 올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 전시장은 그야말로 세계 가전의 향연이었습니다. 올해 IFA에는 전 세계 138개국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은 독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하며 K-가전의 위상을 입증했으며, AI 가전, 에너지 절감,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K-음식물처리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미닉스는 거대한 음식물처리기 조형물과 세련된 디자인의 음식물처리기 제품 전시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부스가 늘 붐볐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음식물처리기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던 유럽 시장이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게 무슨 가전인가요?”라는 질문 대신 “용량은 몇 리터인가요?”처럼 구체적인 사용 정보를 묻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인 9월 5일에는 독일·이탈리아·스위스·헝가리·벨기에 등 유럽 각국 수십 개 회사의 바이어가 부스를 찾았습니다. 미닉스 음식물처리기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유려한 디자인, 직관적인 디스플레이에 대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말인 다음 날은 전시장이 한층 활기를 띠었고, 일반 소비자 방문이 늘면서 어제 보다 방문객 수가 약 1.5배 증가했습니다. 셋째 날인 일요일에도 가족 단위 현지 소비자들이 대거 방문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넷째 날과 마지막날에는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 기업이 미닉스 입점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고, 영국·네덜란드·폴란드 기업들에서도 추가적인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유럽 시장은 음식물 처리와 퇴비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1인 가구 증가라는 특성이 미닉스에 큰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미닉스 더 플렌더

    미닉스는 이번 IFA를 통해 지난 3월 국내에서 출시된 미닉스 더 플렌더 PRO를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미닉스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스마트 센서가 음식물의 양과 습도를 감지해 버튼 조작 없이 건조·분쇄·살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또한 미닉스 부스에는 올해 2월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가전 유통업체 마레스(Mares) 그룹도 함께 했습니다. 마레스와의 협업은 각국 유통사와의 상담으로 이어지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현실적으로 만들어 줬습니다.

    5일간 이어진 IFA 2025는 미닉스에게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음식물처리기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 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북적이는 관람객과 뜨거운 바이어의 관심 속에서 확인한 것은 음식물처리기가 가전을 넘어 일상을 바꾸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베를린에서의 다섯 날을 돌아보면, 하나의 질문이 여전히 마음에 남습니다. 우리가 만든 이 작은 가전이, 유럽 사람들의 일상에도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 그 질문과 함께 미닉스의 여정은 이제 유럽 무대에서 또 다른 장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지금, 앳홈 해외사업팀 마케팅 파트에서는
    북미 지역 퍼포먼스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담당할 새로운 멤버를 찾습니다.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이 될 기회를 확인해 보세요.

    [지원 공고]
    글로벌 퍼포먼스 마케팅: https://career.athomecorp.com/job_posting/oHLGxJvd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https://career.athomecorp.com/job_posting/wFNrYe74

  • 미닉스는 왜 음식물 쓰레기 책을 만들었을까?

    미닉스는 왜 음식물 쓰레기 책을 만들었을까?

    미닉스가 첫 번째 도서를 선보입니다.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음식물쓰레기를 주제로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앤솔로지입니다. 음식과 쓰레기,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감정들을 담아낸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삶의 한 단면을 다시 바라보게 만듭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둘러싼 다섯 작가의 이야기
    이 책에는 다섯 명의 창작자가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시선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음식과 삶, 그리고 ‘비움’의 감각을 깊이 탐구합니다.

    만화가 미깡은 엽편 소설 〈지금 분쇄 중입니다〉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와 자아의 균열을 날카롭게 그려냅니다. 『술꾼 도시 처녀들』로 잘 알려진 그는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위트와 통찰을 오가며, 음식과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합니다.

    작가 손현은 에세이 〈네가 변해야 모든 게 변한다〉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식탁의 풍경을 기록합니다. 결혼과 육아를 거치며 달라진 삶의 무게 속에서, 그는 음식이 단순한 끼니를 넘어 관계와 책임, 그리고 자기 성찰의 계기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사진가 임수민은 항해와 여행 속에서 마주한 선택과 비움의 순간을 〈정서적 비움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라는 글로 풀어냈습니다. 그는 이번 책에서 ‘비움’이 단순한 결핍이 아닌 또 다른 ‘채움’의 균형임을 보여줍니다.

    브랜드 마케터 정두현은 〈버리는 마음〉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관계의 소멸을 떠올립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과 대학 시절의 관계를 겹쳐 보며, 우리가 쉽게 버리고 지워버린 것들에 대한 성찰을 글 속에 녹여냈습니다.

    에디터이자 작가 이민경은 〈음식을 대하는 자세〉에서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곧 삶을 대하는 태도임을 이야기합니다. 라이프스타일, 패션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글을 써온 그는,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답게 음식에 대한 존중을 섬세하고 진중하게 풀어냈습니다.

    남김과 비움,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정들
    버려진 음식은 단순히 남겨진 한 끼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살아가는 태도와 습관을 비추는 거울일까요? 냉장고 속 자리 잃은 반찬, 아이가 남긴 밥 한 숟갈, 먹다가 포기한 배달 음식은 일상의 아주 작은 장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아쉬움, 죄책감, 부담감과 같은 감정들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미닉스는 음식물 쓰레기에 진심인 브랜드 입니다. 음식물처리기를 연구하고 만들지만, 단순히 ‘비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왜 버려지는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비워낼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상의 지속 가능성과 소비의 방식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제안합니다.

    이 책은 거창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섯 명의 목소리를 통해 “음식은 때로 고백이고, 때로는 고요한 후회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담백하게 전합니다. 버려지는 음식 속에 담긴 감정은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일상의 한 부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후회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기 성찰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그 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닉스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단순한 읽을거리 그 이상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나누고, 비우고, 정리하는 삶’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기르는 계기가 되고,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웁쓰’의 순간이 더 이상 사소하게 스쳐가지 않고, 그 안에서 작은 울림을 발견하기를 기대합니다.

  • [ATHOME News] 2025 얼라이먼트데이 & 피플오브앳홈 – 하나의방향, 하나의팀

    [ATHOME News] 2025 얼라이먼트데이 & 피플오브앳홈 – 하나의방향, 하나의팀

    지난 7월 23일, 앳홈의 전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의 목표와 중장기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2025 하반기 얼라이먼트데이가 열린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앳홈 구성원들의 성장을 기념하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첫 번째 피플오브앳홈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하나의 방향을 확인한 시간, 얼라이먼트데이

    오전 세션에서는 앳홈 양정호 대표가 상반기 회고와 함께 향후 앳홈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성과는 단순히 결과로만 정의되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의 학습과 성장 역시 우리의 자산”이라는 메시지로 현장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참석자들은 회사의 중장기 비전뿐 아니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소통·신뢰·책임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각 비즈니스팀의 리더들이 직접 나서 하반기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팀별 발표에서는 현장에서 느낀 인사이트와 향후 전략까지 폭넓게 다뤄져, 서로의 이해와 협업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떤 이는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기대를, 또 다른 이는 당면한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공유하며 모두가 ‘하나의 방향’과 ‘하나의 팀’으로 맞춰가는 시간이 되었었습니다.

    하나의 팀을 증명한 순간, 피플오브앳홈

    이번 얼라이먼트데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피플오브앳홈 시상식이었습니다. 이 상은 앳홈의 일하는 방식과 가치를 가장 잘 실천한 동료를 선정해 기념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신설되었습니다.

    선정 기준이 된 가치는 앳홈이 평소 중요하게 여기는 TDTF(Think Why, Do Fast, Team First, Finish with Impact)입니다. 이는 단순한 행동 지침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며 마무리하는 방식에 스며든 앳홈다운 문제 해결 방식이자 성장의 언어입니다.

    • Think why: 실행 전에 이유를 먼저 생각한다.
    • Do fast: 완벽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배우며 실행한다.
    • Team first: ‘나’보다 ‘우리’를 우선한다.
    • Finish with Impact: 시작뿐 아니라 마무리까지 책임지고, 다음을 위한 회고를 기록한다.

    수상자는 동료 추천과 경영진 평가를 거쳐 총 세 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의 수상자들은 서로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역할에만 머무르지 않고, 팀과 회사 전체의 성과를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입니다.

    • 해외사업팀 이형노 님은 새로운 환경과 도전 속에서 주도적으로 길을 만들어낸 추진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 상품개발팀 피애화 님은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팀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고 안정감을 주는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 브랜드영상팀 송용우 님은 정해지지 않은 과제 속에서도 본질을 파악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실행력을 선보였습니다.

    무대 위에서 트로피를 받는 순간, 동료들의 박수와 환호는 수상자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진심 어린 축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넘어, ‘우리 모두가 이렇게 일하자’는 다짐을 함께 나누는 순간이었습니다.

    웃음과 응원이 가득했던 즐거운 시간

    점심 시간에는 7층 라운지에 설치된 포토부스에서 동료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하지 못했던 장난스러운 포즈와 웃음이 곳곳에서 터졌고, 사진 속 표정만으로도 이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Pick’ 동료 응원 투표가 함께 진행되어, 부서와 직급을 넘어 서로의 노고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하루 동안 모두가 서로의 성장을 인정하고 축하하며, 진정한 의미의 하나의 팀이 되었습니다.

    얼라이먼트데이는 단순한 연례 행사가 아닙니다. 앳홈의 실행 플랜, 강화된 조직문화, 그리고 이를 실천한 동료들의 이야기로 채워진 하나의 성장 플랫폼입니다. 무대 위의 발표, 라운지의 웃음, 그리고 박수로 마무리된 시상식까지 이날의 모든 순간은 우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다음 얼라이먼트데이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와 성과가 무대 위에서 공유될까요? 우리의 하반기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앳홈 지원하기: https://career.athomecorp.com

  • 앳홈의 서재 1편; 시작 앞에서 읽는 책들

    앳홈의 서재 1편; 시작 앞에서 읽는 책들

    최근 앳홈에 많은 구성원들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각기 다른 배경과 목표를 지녔던 이들이 이제는 ‘앳홈의 성장’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향해 함께 걸음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설렘이 가득한 시작이지만, 마음 한편에는 긴장과 책임감도 함께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 첫걸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기대. ‘처음’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낯설고, 때로는 두려움을 동반하곤 합니다.

    앳홈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감명 깊게 읽은 책 몇 권을 추천받았습니다. 시작점에 선 신규 사원들이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한 걸음씩 내디디는 데, 이 책들이 작은 이정표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GRIT /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 / 출판: 비즈니스북스

    미닉스팀 이서영: 새로운 시작 앞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감정은 ‘두려움’입니다. 그리고 그 두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힘이 바로 ‘그릿(Grit)’, 즉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의 힘입니다.

    『그릿』은 “성공은 재능이 아니라 열정과 끈기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단순한 재능이 아닌 자신이 열정을 느끼는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에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성공의 요인은 외부 환경보다 내면의 열정과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 나도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낯선 환경과 새로운 과업 앞에 선 지금, ‘열정’과 ‘끈기’라는 내면의 힘을 다시 떠올려보고 싶다면 이 책이 분명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강신주의 감정수업 / 저자: 강신주 / 출판: 민음사

    데이터팀 윤선영: 우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점점 감정보다는 역할에 맞는 태도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조차 놓치게 됩니다.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스피노자의 감정 이론을 바탕으로 48가지 감정을 분류하고,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감정의 성격을 풀어냅니다. 낯설 수 있는 철학적 개념을 문학이라는 매개를 통해 설명하면서, 감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보다 쉽게 이끌어줍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감정에 이끌려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성격인지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이 저에게 특히 와닿았던 이유는, 어느 순간부터 나 자신의 감정보다 ‘역할에 충실한 태도’에만 집중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자각했을 때 만났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외면한 채 바쁘게만 살아가던 저에게, 이 책은 다시금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었습니다. 저처럼 솔직한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밥 프록터 생각의 시크릿 / 저자: 밥 프록터 / 출판: 페이지2

    재무팀 임경미: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면 우리는 종종 걱정과 불안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지금,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삶이 결정된다”면 어떨까요? 『생각의 시크릿』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이 책은, 생각의 힘과 긍정적인 마인드셋이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 밥 프록터는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삶을 마음속으로 믿고 상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것만이 결국 현실이 된다” 이 단순한 문장은 삶의 방향을 전환시키는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이 책은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신감이 흔들리거나 방향을 잃었다고 느낄 때, 불안보다 가능성, 걱정보다 기대를 떠올리는 법을 훈련하도록 도와줍니다. 생각을 바꾸고 싶은 순간,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싯다르타 / 저자: 헤르만헤세 / 출판: 리프레시

    이노베이션팀 최시현: 우리는 때때로 삶의 의미를 잃고, 외부의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 속에서 길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진짜 해답은 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내 안에 머물러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싯다르타』는 그런 내면의 소리를 다시금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주인공 싯다르타는 부유한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나 금욕과 고행, 세속과 쾌락, 부와 성공을 거쳐 결국엔 강가에서 진정한 자아를 마주하는 깨달음의 순간에 이릅니다. 타인의 가르침이 아닌 스스로의 경험과 성찰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삶의 진리를 이해하는 길이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이 저에게 힘이 되었던 이유는, 마음이 복잡하고 흔들릴 때마다 “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늘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길을 찾기보다 나 자신의 내면에 조용히 귀 기울이고 싶을 때, 단단한 위로와 깊은 통찰을 건네는 책입니다.

  • 앳홈의 공급망 조율사, SCM팀을 만나다

    앳홈의 공급망 조율사, SCM팀을 만나다

    앳홈에는 ‘성장’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다양한 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 이름만으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쉽게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죠.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SCM팀입니다.

    물류팀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SCM(Supply Chain Management) 업무는 단순한 재고 관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제품의 흐름을 조율하며 회사 전반의 운영 효율과 전략적 의사결정에까지 영향을 주는, 말 그대로 앳홈의 ‘공급망 조율사’ 역할을 하고 있죠.

    이번 인터뷰에서는 SCM팀을 직접 만나, 현장에서 어떤 고민을 안고 일하며 어떤 방식으로 성과를 만들어가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력 16년차, 앳홈의 SCM팀을 리딩하고 있는 전준무입니다. 팀 운영 전반을 관리하며 특히 원가와 직결되는 재고 자산 확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앳홈의 제품 흐름에서 라스트마일을 맡고 있다는 책임감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Q. SCM팀은 어떤 팀인가요?
    제품이 입고되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며, 앳홈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객에게 제품을 적시에 제공하고 재고를 통제 및 관리하면서, 사내 현황판에 반영되는 매출·원가의 기초 데이터를 일별로 제공하죠. 결산 시기에는 재무팀과 협업해 재고 자산을 확정합니다.

    하루 일과는 주문 현황과 물동량을 체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각종 이슈 대응,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입고·출고·이동·반품·양품화 등 재고 관련 업무를 처리합니다. 일정이 매일 바뀌는 다이내믹한 환경이라 일하는 재미가 큰 직군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실제로 어떤 순간에 일의 재미를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재고를 통제한다는 건 결국 사업의 중심을 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숫자 하나가 매출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내 의지와 실행력만 있다면 회사의 여러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업무의 가장 큰 매력 아닐까 싶습니다. 또 고객이 제품을 받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떠올릴 때, 그리고 내가 만든 숫자가 재무 결산의 정확도를 높이고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SCM 담당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업무 특성상 유관 부서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이 많은데요, 저는 무엇보다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을 성과로 연결하는 힘은 결국 기술보다 태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요.

    외부 업체와의 관계에서도 갑을 관계가 아닌 파트너십의 관점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신뢰가 쌓이고, 그래야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먼저 내 것을 내어주려 노력하고 진심은 반드시 진심으로 돌아온다는 마음으로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Q. 앳홈에서도 여러 3PL 업체와 협업 중인데요. 좋은 물류 파트너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다면요?
    정시출고율, 오출고율, 재고일치율. 이 세 가지는 기본입니다. 이는 고객 경험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죠. 물론 비용도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결국 핵심은 신뢰와 소통력입니다.

    또, 물류는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가 파트너의 진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예기치 못한 이슈가 자주 발생하는 업무일텐데요. 기억에 남는 어려웠던 순간이나 상황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하셨는지 들려주세요.
    SCM은 매일매일이 도전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스스로에게 두 가지 질문을 자주 던지고 있어요. “그래서 고객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게 앳홈에 도움이 되는가?” 다소 식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기준으로 판단하면 우선순위가 명확해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도 자연스럽게 보이더라고요.

    Q. 앳홈 동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저는 맨몸 운동을 즐겨요. 별도의 기구나 공간 없이 내 몸 하나로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죠. ‘내 손과 발로 나를 지탱한다’는 성취감도 있고요. 절벽에 매달려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떨어지면 너무 슬프니까요. (웃음)

    사실 앳홈에서는 구성원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사내 메신저만 봐도 열정이 넘치고 스스로의 영역에서 빛나고 있죠. 때론 업무적으로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도 있지만, 모두가 ‘앳홈이 더 잘 되자’는 공통 목표가 있기에 그조차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언젠가 앳홈이 유니콘 기업이 되었을 때, “그때 참 열심히 했었지”라고 지금을 웃으며 추억하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SCM 팀원분들 늘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앳홈 지원하기: https://career.athomecorp.com

  • 숫자 너머의 전략 – 미닉스 세일즈 파트가 일하는 방식

    숫자 너머의 전략 – 미닉스 세일즈 파트가 일하는 방식

    세상에 좋은 물건은 넘쳐나지만,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도 누군가 손에 쥐여주지 않으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그 제품을 시장과 연결하고, 판로를 열어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 바로 온라인 MD다.

    세일즈는 매일 숫자로 성공과 실패를 확인하는 일이다. 긴장감이 일상이지만, 그 긴장조차 도전으로 받아들이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팀이 있다. 바로 치열한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미닉스 더 플렌더’를 선두로 이끌고 있는 미닉스팀 세일즈 파트다.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게 만들고 이익이 나는 구조를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우남현 리더를 만나, 온라인 MD의 역할과 필수 역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본인과 미닉스팀 세일즈 파트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력 13년차의 온라인 MD로서, 미닉스 브랜드의 매출과 이익 관리, 채널 전략 수립, 프로모션 운영 등 세일즈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닉스가 시장 내에서 ‘잘 팔리는 구조’를 만들고, 동시에 회사에는 ‘안정적으로 이익이 남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저의 주요 역할입니다.

    제가 속한 세일즈 파트는 브랜드의 전반적인 판매 흐름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채널 운영을 비롯해, 프로모션 기획과 실행, 실적 분석, 월·분기·연 단위 매출 목표 수립까지, 매출과 직결되는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죠.

    하루 일과는 일정하게 정형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주요 채널의 실적 데이터를 분석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실무 조율, 프로모션 기획과 리뷰,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하루를 채웁니다.

    Q. 온라인 MD 직무의 주요 역할과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온라인 MD라는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성과가 숫자로 명확히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잘하면 잘한 만큼, 부족하면 부족한 만큼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피드백이 빠르고 개선 속도 또한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유통, 소비자, 제품 등 비즈니스 전반에 깊이 관여할 수 있어 시야를 넓힐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하다는 점이 온라인 MD 직무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MD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외부에서는 제한된 조건 속에서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해야 하고, 내부에서는 다양한 부서와 유연하게 조율하는 역량이 요구됩니다. 둘째는 데이터 기반 사고력입니다. 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다음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정확히 해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Q. 앳홈에서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024년 초, 회사에서 숏폼 콘텐츠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시기에, 대표님의 추천으로 인스타그램 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테스트 계정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팔로워가 20명도 채 되지 않는 계정에서 네 번째로 제작한 영상이 17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좋은 콘텐츠는 채널 규모나 수치를 뛰어넘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통찰은 세일즈 업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미닉스의 상세페이지,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세일즈 콘텐츠를 기획할 때에도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를 최우선으로 고민하며 전략을 수립해왔습니다. 이러한 관점과 접근이 쌓이면서, 미닉스 ‘더 플렌더’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Q. 반대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움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MD 업무는 매일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하는 일의 연속이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직무입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복잡한 상황을 가능한 한 단순화하여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이 문제는 내가 해결할 수 있는가?”, “이 사안이 우리 팀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가?” 이 기준에 따라 생각을 정리하면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가 명확해지고, 감정이나 스트레스에 흔들리지 않고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커리어 목표와 계획에 대해 들려주세요.
    “미닉스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아니냐”, “운이 좋아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이다”와 같은 평가를 듣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운이나 브랜드 인지도에 기대기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 깊이 있는 고민, 그리고 끈질긴 실행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개인의 성장과 책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미닉스라는 브랜드와 팀이 회사 차원에서 더 많은 신뢰와 리소스를 받을 만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회사의 자원은 유한하며, 특정 팀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결국 다른 팀이나 누군가가 가질 수 있었던 기회를 대신 받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인지하고, 그 기대를 상회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제 목표는 명확합니다. 저와 미닉스 팀이 조직 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증명함으로써, ‘그 선택이 옳았다’는 결과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조직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커리어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앳홈 동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최근 읽은 책 중에서는 ‘기획은 2형식이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회사 동료인 주영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해결해야 할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사고의 구조에 대해 다루고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기획의 본질을 화려한 표현이나 복잡한 논리가 아닌, ‘문제 정의와 해결’이라는 단순한 구조로 풀어내며 실무자에게 명확한 사고의 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앳홈 지원하기: https://career.athome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