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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5%’ 매출 성장을 만든 마케터의 집념

    ‘265%’ 매출 성장을 만든 마케터의 집념

    💡 좋은 동료의 기준은 뭘까요? 아침에 웃는 얼굴로 인사해 주는 동료일 수도, 내 일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함께 고민해 주는 동료일 수도 있겠죠. 여러 기준이 있지만 앳홈에는 더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6개월마다 한 번 선정되는 ‘피플 오브 앳홈’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앳홈은 일하는 방식인 5 Standards를 몸소 실천한 이들을 동료 추천을 통해서 선정하고 축하하고 있는데요. 2025년 하반기, 피플 오브 앳홈으로 선정된 세 사람과의 인터뷰를 3주에 걸쳐 연재합니다. 앳홈의 기준점이 되는 사람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 보세요.

    스마트폰에 알림이 쌓입니다. 30분만 보고 있지 않아도 할인 안내, 재입고 소식, 오늘이 진짜 마지막! 이라며 재촉하죠. 대부분은 그냥 쓸어 넘기곤 합니다. 메시지 뒤에 누군가 있으리라고 생각해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걸 보내야겠다고 판단했는지, 이게 나한테 적절한 메시지라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정보가 매끄럽게 오갈수록 그 뒤에 있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으니까요.

    톰 퍼포먼스 마케팅 파트에서 CRM* 마케터로 일하는 다영님이 하는 일이 정확히 그 메시지 뒤에 있는 일입니다. CRM 마케터는 고객이 우리 제품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하기 위한 전략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역할이에요. 알림을 보내는 일은 그 많은 일 중 하나고요. 그외에도 고객이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지점은 어디인지, 어디에서 이탈하는지, 어떤 주기로 제품을 재구매하는지 등 수많은 고객 데이터를 살펴서 전략 수립에 활용합니다.

    *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의 약자로, 고객 관계 관리를 뜻합니다.

    앳홈의 5 Standards를 기반으로 선정하는 피플 오브 앳홈에 선정된 다영님은, 동료들에게 ‘실행력’을 높게 평가받았어요. 그것만 보면 매서운 에너지로 부딪쳐 돌파하는 사람일 것 같지만 직접 만난 다영님은 누구보다 깊게 생각하고 냉철하게 인과를 찾아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궁금하다면, 다영님과의 인터뷰를 찬찬히 읽어 보세요.

      ⭐️ 이 글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
    – 병원에서 앳홈으로, 의료 정보를 다루던 다영님이 마케터가 된 이유
    – 고객 구매 데이터 분석으로 265% 성장을 만든 ‘리필데이’ 기획 비결
    – ‘뜨거운 줄 알면서도 뛰어드는’ 실행력과 집요함의 원천은 무엇일까?

    과거보다 미래를 설계하고 싶어서

    다영님의 커리어는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됐습니다. 앳홈에 합류하기 전, 다영님은 병원에서 일했어요. 의료 기록과 정보를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병원에 전략을 제시하는 일을 했다는데요. 보장된 안정을 뒤로한 채, 마케팅이라는 거친 현장으로 넘어왔습니다. 그 이유가 뭐였을까요?

    💬 “병원에서 일할 때는 이미 벌어진 의료 행위에 대한 기록을 추적했어요. 일종의 ‘후행 지표’를 보는 거였죠. 그런데 마케팅은 선행적인 면이 많잖아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설계하고, 그 결과를 다시 보완해서 또 다른 성과를 만드는 과정이잖아요. 제가 직접 변화를 만들고, 만들어진 성과를 볼 수가 있다는 차이가 있어요. 그런 차이가 저한테는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요.”

    변화나 성과라는 말, 마케터에겐 수치나 숫자라고 볼 수도 있을 텐데요. 다영님에게는 숫자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만큼이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는가’도 중요합니다. 목표치를 넘어서는 성과가 나왔더라도,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렇게 기쁘지 않다고 말했어요. 다영님,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거 아닌가요? 

    💬 “CRM 업무는 캠페인 세팅할 일이 많아요. 하루에 서른 개씩 세팅할 때도 있어요. 반복되는 일도 많고요. 그러다보면 기존에 성공했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민을 하지 않게 될 때가 있는데요.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없이 한 캠페인은 성과가 잘 나와도 그렇게 기쁘지 않더라고요. ‘어차피 잘 나올 거면 차라리 테스트를 하나 더 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어낼 걸’ 하는 후회가 남죠.”

    데이터를 낱낱이 뜯어 만든 265%의 성장

    다영님은 스스로를 ‘인과관계 파악에 집착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파악 그 이상으로 ‘집착’이라는 표현을 쓴 게 인상 깊었는데요. 다영님이 맡아 온 업무 이야기를 들어 보니 대번에 이해가 됐어요. 다영님은 매월 1일 톰 자사몰에서 진행하는 ‘리필데이’ 행사를 맡고 있습니다. 톰의 스킨케어 제품들 중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할인 행사인데요. CRM 관점에서 보면 기존의 구매자들이 재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결국에는 장기 고객이 되게 만드는 핵심 프로모션 이벤트이기도 하죠.

    다영님이 처음 맡았을 때만 해도 몇몇 리필 제품을 할인하는 정도였어요. 다영님이 판단하기에, 고객 입장에선 자사몰에서 진행하는 리필데이에 제품을 구매할 명분이 부족해 보였어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낱낱이 뜯어보며 그 명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 “제가 고객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리필 할인합니다’ 한다고 매번 와서 사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더 좋은 앰플이 있다면 그걸 사용할 수도 있고… 그래서 고객들이 기존에 구매했던 데이터를 뜯어보니까 꼭 같이 구매하는 구성이 있더라고요. 거기서 출발했어요. 

    그 고객이 다음에 또 뭘 재구매하는지, 구매 데이터를 살피면서 리필데이에서 판매하는 구성을 새롭게 기획해 봤어요. 매월 상품 라인업을 새로 짜면서 테스트를 많이 해봤죠. 단품 대신 듀오 구성을 만들고, 재구매할 타이밍에 딱 맞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어요.”

    2025년 5월부터 다영님이 맡은 리필데이 매출은, 처음에 비해 265% 성장했습니다. 다영님에게 앳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중 하나를 꼽아 달라고 하니, 역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 리필데이의 경험이라고 했어요. 개인을 떠나 조직 차원에서도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 냈으니, 충분히 큰 의미가 있어 보였습니다.

    ‘뜨거운 불 앞으로’ 기꺼이 뛰어들 수 있는 이유

    실행력은 다영님을 설명하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스스로는 그런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영님은 ‘성격이 급하다’는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그래서 답을 더 빨리 찾고 싶어 하고, 의문이 생기면 해결을 하고 봐야 한다는 건데요. 성격이 급해서라고 했지만, 회색지대에 있는 일, 업무 공백에도 먼저 뛰어드는 용기는 자신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죠. 자신에 대한 파악이 잘돼 있어야 하고요. 

    💬 “포트폴리오 만들 때 제가 좋아하는 일, 싫어하는 일, 강점, 약점, 이런 식으로 나눠서 정리하는 방식 있잖아요. 저도 그걸 해보면서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부분이 훨씬 명확해졌는데요. 꼼꼼하고, 데이터를 잘 해석하고, 그걸 바탕으로 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제 강점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 일이 우리 팀에 있고, 팀 관점에서 시급한 일이라고 하면 일단 해보겠다고 나서요.”

    톰 퍼포먼스마케팅 파트는 지금 뛰어난 리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영님에게 어떤 리더가 오시면 좋겠느냐고 물었는데, 꽤나 모순적인 답이 돌아왔습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명확하고 단호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면서도 팀원들을 따뜻하게 연결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분이면 좋겠다고 했어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바라는 게 아닌가 싶다가도, 폭풍 성장하고 있는 톰 팀에 지금 필요한 역할을 생각하자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글쎄, ‘피플 오브 앳홈’ 부상이 5성급 호텔 숙박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를 마치고 언제 사용하실 거냐고 스윽 물었습니다. 다영님은 아직 바빠서 생각을 못 해봤다며 웃어 보였어요. 아마 다영 머릿속에는 호텔 숙박권을 언제 쓸지 보다는, 다음 달 리필데이와 내일 보낼 CRM 캠페인 메시지가 들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영님이 일해 온 방식을 차분히 듣다가 문득 이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뜨거운 줄 알면서도 뜨거운 불 앞으로 다가가는 이 모순. 이 모순 때문에 내 삶은 발전할 것이다.” 누가 해야 할지 애매한 그 일 속으로, 숫자와 영어가 낭자한 데이터 속으로 뛰어들 때, 다영님이 마주한 모순들은 성장의 동력이 되었을 거예요. 스스로를 단련하고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가려는 다영님의 태도를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요?

    앳홈은 지금 다영님과 함께 ‘모순의 불길’ 속으로 기꺼이 뛰어들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1년만에 6배 성장한 뷰티 브랜드 톰의 도전적 마케팅에 동참할 마음이 드신다면, [여기]를 눌러 앳홈에 지원해 보세요. 당장 지원하기 어렵다면, 커피챗을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와 다영님은 성수동 오피스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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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도 의미도 美라고 할 수 있다면

    재미도 의미도 美라고 할 수 있다면

    💡 좋은 동료의 기준은 뭘까요? 아침에 웃는 얼굴로 인사해 주는 동료일 수도, 내 일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함께 고민해 주는 동료일 수도 있겠죠. 여러 기준이 있지만 앳홈에는 더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6개월마다 한 번 선정되는 ‘피플 오브 앳홈’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앳홈은 일하는 방식인 5 Standards를 몸소 실천한 이들을 동료 추천을 통해서 선정하고 축하하고 있는데요. 2025년 하반기, 피플 오브 앳홈으로 선정된 세 사람과의 인터뷰를 3주에 걸쳐 연재합니다. 앳홈의 기준점이 되는 사람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 보세요.

    예술이나 디자인에는 과문한 편입니다만, 그래서인지 덮어 놓고 동경하게 되는 면이 있습니다. 디자이너나 예술가라면, 저는 도무지 발견해내지 못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심미안을 가지고 있을 것 같고, 복잡한 디자인 안에서 뭣이 중요한지 판단해 내는 선구안이 있을 것 같고… 이런 저런 눈을 보태다 보면 뒤통수에도 눈이 두어 개 달려 있어야 한다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앳홈 팀에는 유독 디자이너가 많습니다. 디자인이 중요하니 사람도 많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이 들다가도, 결국 ‘본질’이 뭐냐는 질문으로 이어지는데요. 디자인은 보통 포장지 정도로 이야기되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우리 모두가 알듯 사람은 아름다움에 움직입니다.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가고, 손이 가고, 결국 무언갈 구매하게 된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을 테고요.

    이번 인터뷰를 위해 만난 최규성님은 디자이너지만, 눈이 가는 제품을 살 수 있도록 브랜드를 설계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미닉스 디자인 파트에서 파트 리더로 일하면서, 수많은 고객이 공간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고 있어요. 규성님과 나눈 가볍고도 진지한 대화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앳홈이 첫 회사는 아니라고 들었어요. 이전에 경험한 다른 조직들하고, 앳홈의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요.

    계속 새로운 걸 할 수 있어요. BX(Brand eXperience) 디자이너의 일을 보통 경험 설계라고 하잖아요. 그 말처럼 정말 다양한 분야를 계속 시도하고 있어요. 몇몇 디자이너분들도 원래 뷰티 쪽 디자인 했던 분들이 아닌데 새로운 걸 하고 계시고, 저 같은 경우도 앳홈 와서 처음으로 오피스 인테리어도 하고, 팝업스토어 디자인도 해 봤고요. 경험이라는, 설계라는 맥락 안에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여러 경험을 하게 된다면, 자기가 쌓아 온 경험을 여러 디자인 설계로 잘 연결시키는 사람이라면 앳홈과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경험을 연결시키는 일도 맞고 중요하지만, 새로운 일이 주어졌을 때 그걸 유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지금 앳홈의 단계에선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네요. 경험이 많든 적든 ‘내 일 아닌데’라고 생각해 버릴 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만난 앳홈 팀원들이 다 비슷한 얘기를 하는 게 신기해요. 그런 태도를 유지하는 게 규성님만의 일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네.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와서도 처음 맡았던 일이 앳홈 기업 아이덴티티 리브랜딩이었고, 그리고 미닉스 아이덴티티 리브랜딩을 했죠. 이후에 미닉스 쪽으로 넘어왔는데요. 그때도 미닉스로 갑자기 넘어온 건 아니었고, 일하다 보니 유연하게…

    유연하게요.

    네. 유연하게 일하면서 오피스 인테리어나 팝업 같이 다양한 디자인 업무를 하게 됐는데, 저도 거의 다 처음이었거든요. 근데 ‘재밌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물론 처음 하는 거라 걱정도 있었지만,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더라고요. 사실 그때는 편했던 거 같기도 해요. 그냥 팀원이었다 보니 어떤 안전망 안에서 제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도 재능이잖아요. 재밌게 느끼면 노력을 좀 덜 해도, 열심히 할 수 있고요. 일할 때 규성님께 재미 말고도 중요한 게 있으세요?

    경험이요. 앳홈에 오기 전까지는 완전한 재미 추구형 인간이었거든요. 근데 앳홈에서 시간이 쌓이면서 좀 변했어요. 사실 재밌는 일이 너무 많으면 또 힘들잖아요. 최근에 안성재 셰프 유튜브에서 봤던 건데,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도 결국은 ‘누군가 먹는 게 행복하니까 계속한다’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게 내 일이니까 꾸준히 가는 것’이라고 정의하더라고요. 저도 요즘엔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그 단계에 있는 것 같아요.

    평생 재미있는 일만 기다릴 수도 없는 거고, 오랜 시간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면 꾸준히 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리더가 되면 그런 태도가 더 필요해지겠고요. 파트 리더가 되신 건 언제예요?

    작년 3월쯤이니까… 1년이 됐네요.

    매니저 역할을 하고 계시니까 여쭤보고 싶었던 건데, 다양한 관점을 가진 파트원들이 내부에 계시잖아요. 이런 특성을 가진 분이라면 우리 팀에 잘 어울릴 것 같다, 하는 지점이 있으세요?

    일단 저희 미닉스 디자인 파트는 파트원들 성격이 좀 특이해요. 다들 약간의 위트를 지녔고, 농담도 잡담도 많이 하거든요. 제 자리 뒤에 경선님이랑 보경님이 있는데, 경선님이랑 피드백 주고받다가 보경님이 갑자기 껴서 얘기를 하기도 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문화를 추구하고 있어요. 사실 팀원 입장에서는 제가 오케이 한 뒤에 팀 리드, CDO 컨펌을 받아야 하거든요. 짧지 않은 과정들이 있으니까 앞단에서 더 자유롭고 말랑한 분위기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 그들의 크리에이티브가 좀 더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앞단에서는 자유롭지만, 목표가 정해졌을 때는 전념할 줄 아는, 시프트가 잘되는 분이어야 할 것 같아요.

    태도적인 측면에서는요?

    어느 책에서 봤던 건데, 정리하자면 ‘도우려는 마음’이 있어야 해요. 그 말을 보고서 처음엔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런 태도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고 ‘저 사람의 일에서 내가 이런 걸 더하면 좋은 걸 만들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바쁘게 움직이는 곳에서는 발현되기 어렵잖아요. 내 일만 해도 바쁜 삶이다 보니까요. 그리고 도우려는 마음이 있으려면 디자인적으로도 욕심이 있어야 되고, 또 자기 분야가 아닌 영역에도 관심이 많아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죠. 일의 프로세스를 조망하는 능력이라든지,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야 되겠어요. 조금만 이야기를 더 좁혀서, 미닉스 디자인 파트에서 일하게 된다면 필요한 관점이 있을까요? 프로덕트 관점에서 이야기해주셔도 좋겠네요.

    (미닉스는) 더하는 것보다 덜어내는 게 더 중요한 브랜드라서요. 브랜드 이름처럼 미니멀하게 만들고, 덜어내는 데 익숙하다면 좋을 것 같아요. 브랜딩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 저희에게는 커머스 조직이라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일하다 보면 이런 저런 관점이 더해져서 판이 커지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 저희는 계속 핵심을 찾아서, 이 마케팅 소재에, 혹은 디자인에 진짜로 필요한 게 뭔지 고민해야 해요. 잘 솎아내고, 그러면서도 중요한 본질을 빼먹으면 안 되니까. 그게 자기 안에서도 정립이 잘 돼 있는 사람이어야겠죠.

    하긴, 어떤 프로젝트는 디자인을 예쁘게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가끔 프로젝트에서 자기 개성이나 색채를 디자인적으로 강하게 표현하려는 분들도 있어요. 나쁜 태도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디자인보다는 다른 게 더 돋보여야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중요한 목적 달성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요.

    앳홈의 5 Standards 중에는 어떤 일하는 방식이 가장 본인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세요?

    ‘끝까지 책임을 다하라’요. 모든 일에서 완벽할 수는 없잖아요. 저는 실패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실패를 하는 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누가 봐도 안 될 프로젝트였다고 해도, 끝내 보고, ‘이거는 이래서 안 되는 프로젝트였다’라고 회고하는 것과, 시작도 안 하거나 중간쯤에서 멈추는 식으로 애매하게 되는 것보다는 실패하는 쪽이 더 저는 낫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책임을 다해서 뭔가 만들어 냈다면, 조직을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얻을 것이 있다는 거네요.

    맞아요. 더군다나 스타트업이라면 꼭 필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마음가짐이 없으면 사실 완벽에만 치중하게 되잖아요. 그건 좀 더 큰 조직에 적합한 프로세스인 것 같아서…

    계속 앳홈에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피플 오브 앳홈에 선정된  규성님이야말로 앳홈에 딱 맞는 사람 아닐까요.(웃음) 디자이너로 일할 때, 규성님만의 강점은 뭔가요?

    무언가를 잘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편은 아니긴 한데요.(웃음) 지금까지 해온 걸 생각해 보면… 중요한 걸 남기는 일을 잘해온 것 같긴 해요. 시각적으로도 넣는 게 쉽지 빼는 건 어렵거든요. 저는 최대한 빼려고 하는 타입이고, 이전 커리어에서도 기업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프로젝트를 할 때 의도치 않게 무채색이거나 미니멀한 쪽으로 계속 해왔거든요. 앳홈도 그렇고 미닉스도 그렇고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좀 잘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빼야 할 걸 빼서, 중요한 걸 더 중요하게 만드는 거네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도 많겠어요.

    브렌든 스튜디오와 함께 진행한 미닉스 로고타입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아요. 지금 미닉스 로고를 보시면 전체적으로 산세리프(San-serif) 베이스이지만, 둥글게 처리된 라운디드 획을 사용해 미닉스 제품처럼 부드러운 곡선의 인상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초기 시안들은 지금과는 조금 달랐는데요. 여러 시안이 산세리프 서체를 거의 그대로 활용하면서 알파벳의 비례와 디테일을 조금 더 정제하는 방식이었죠. 미니멀한 브랜드들이 흔히 선택하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당시 리브랜딩을 진행하던 시점의 생활가전 시장을 보면 ‘미니멀’이라는 키워드 아래에서 저희와 유사한 경쟁 브랜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었어요. 그 브랜드들도 대부분 산세리프 서체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브랜드 간 시각적 차별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였습니다.

    그런 시장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결국 로고타입 자체의 형태적인 개성이 있어야 다양한 브랜드 사이에서 확실하게 구분될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현재 디자인 시안 방향성을 계속 밀었고, 중간에 각론이 펼쳐졌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그 로고가 잘 작동하고 있는 것 같고요.

    미닉스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브랜딩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6을 수상했죠.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결국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개성 있고 예뻐서가 아니라, 지금 미닉스의 위치가 어디쯤에 있고, 시장 상황이 이러하니까 목적에 맞게 이걸 선택해야겠다는 식으로 잘 정리가 됐고, 그 방향으로 가니까 성과로 나온 것 같아요.

    앳홈 기업 아이덴티티 리브랜딩도 함께 수상했어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요. 경사네요. 뜬금없지만 마지막으로 여쭙고 싶은데요. 디자인에 정답이 있을까요?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걸 바라보는 취향과 관점에 따라 ‘이게 정답이냐’는 물음표가 찍힐 수는 있겠죠. 볼 수 있다면 누구나 평가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치열하게 토론해서 결정이 되면, 이걸 정답이라고 믿고, 밀고 가야 하는 면이 있어요. 몇십 년 뒤에 정답이 아니라고 밝혀질지는 모르겠지만, 앳홈만의 해답을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앳홈 CI 리브랜딩 (링크), 미닉스 BI 리브랜딩 (링크)

    규성님과의 이야기는 재미로 시작해 경험으로 이어졌고, 우리만의 정답을 찾아 전념하자는 굳은 결심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저는 늘 재미보다는 정확하게 쓰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데요. 규성님과 이야기하면서는 재미 있게 쓰면서, 맞다고 생각하면 밀고 나가는 용기도 필요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재미보단 의미를 찾는 데 힘 쓰고 있다고 했지만, 어쩌면 규성님이 추구하는 재미와 의미가 아름다움의 근간일 수 있을 거예요. 규성님이 재미와 의미를 좇아 만들어낸 것들이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과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니까요.

    美가 무엇인지 묻고, 정답이 어디 있는지 오늘도 찾아 헤매는 규성님과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드셨나요? [이곳]을 눌러 채용 페이지를 살펴 보세요. 미닉스와 톰에 꼭 들어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 갈 디자이너를 뽑고 있습니다. 그럼, 봄 햇살이 들이치는 성수동 오피스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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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원에게 직접 듣는 CPR 세럼 제작기

    연구원에게 직접 듣는 CPR 세럼 제작기

    K-뷰티의 눈부신 약진에는 OEM·ODM 기업이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회사가 코스맥스인데요. 뷰티 ODM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14%에 이르는 정도니까, 여러분 화장대 위 화장품 중 하나 이상은 코스맥스에서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앳홈의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도 이 흐름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2월 27일 출시한 스킨케어 신제품인 ‘CPR 세럼’을 만들기 위해 코스맥스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는데요. 앳홈의 날카로운 기획력과, 코스맥스의 전문성이 녹아든 제품력이 만난 제품이 바로 CPR 세럼입니다. 

    이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피부를 심폐소생하러 온 것 같은 ‘CPR 세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절로 궁금해지는데요. 톰(THOME)의 핵심 제품이 될 ‘CPR 세럼’ 개발에 참여한 코스맥스 연구소의 백효정 연구원님을 모시고 제품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심도 있게 들어 봤어요.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어떤 개발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코스맥스 R&I 센터에서 어떤 과정이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개발 기간과 과정은 제품 콘셉트, 그리고 구현하고자 하는 제형의 난이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요. 연구 단계에서는 평균적으로 수십 회 이상의 테스트와 실험이 반복돼요. 보통은 배합비 조정, 안정도 개선, 사용감 보완 등을 거쳐 제형의 완성도를 높여 나갑니다.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는 데는 연구원과 생산 공장, 품질 등 관계 부서들 사이의 긴밀한 협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군요. 톰의 CPR 세럼은 어떤 콘셉트로 기획된 제품인가요? 이름부터 남다른 면이 있어 보여요.

    CPR 세럼은 CPR은 콜라겐Collagen, 펩타이드Peptide, 레티날Retinal을 핵심 원료로 삼았어요. 피부 탄력과 결, 턴오버 주기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멀티 안티에이징 세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서  개발됐습니다. 콜라겐은 보습과 탄탄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펩타이드는 피부 장벽 케어를, 레티날은 피부가 턴오버 주기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제형적으로는 캡슐이 터지며 흡수되는 구조로, 새로운 사용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능성 성분이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CPR 세럼에는 콜라겐, 펩타이드, 레티날 등 3가지 핵심 성분이 적용됐는데요. 하나의 성분 중심 제품과 비교할 때, 설계 과정에서 특히 중점적으로 고려하신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세 성분은 각각 작용 메커니즘이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효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배합 환경과 안정성 설계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요. 레티날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콜라겐과 펩타이드가 충분히 기능할 수 있도록 pH 범위와 제형 구조를 조정했고, 흡수 타이밍과 피부 잔존감을 고려해 사용감이 무겁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단일 성분에 비해 피부 탄력과 결, 윤기 측면에서 보다 입체적인 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핵심적인 포인트입니다.

    피부 속 이야기를 했으니 겉 이야기도 해볼까요. CPR 세럼의 형형색색 캡슐 제형이 인상적이에요. 볼 때는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기술 관점에서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제품 개발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테스트·개선 과정이 있었나요?

    여러 가지 유효 성분이 적용된 제품이다 보니 안정성과 사용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특히 캡슐의 외관을 비롯해서 장기적인 안정도까지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처방*과 수정을 반복했어요. 최종적으로 현재의 제형이 완성되었을 때 연구원들 사이에서도 완성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Fomula Development, 제품의 내용물(Formula)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일컫는 말.

    연구원 입장에서 보셨을 때, CPR 세럼은 어떤 분들께 가장 적합한 제품일까요?

    피부 탄력이 저하되거나,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 결이 변화하는 등 초기 노화 징후를 느끼기 시작한 분들께 특히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또, 하나의 제품으로 보습, 탄력, 피부 컨디션 개선까지 복합적으로 케어하고 싶은 분들께도 잘 맞는 제품입니다.

    저도 직접 사용하고 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제형이 생각보다 가볍게 흡수되면서도, 사용 후 피부가 매끈하고 탄탄해진 느낌이 유지된다는 점이었어요. 유효 성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사용감이 잘 구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톰과의 협업이 이제 막을 올렸는데요. 앞으로 함께 개발해 보고 싶은 제품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뷰티 디바이스가 톰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로 인지 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톰 ‘더 글로우’와 함께 사용했을 때 효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제품을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기기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물성과 도포할 때의 안정성, 그리고 유효 성분의 전달 효율까지 고려한 제형을 설계해 전문 관리 수준의 스킨케어 효과를 일상적인 홈케어 루틴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톰 CPR 세럼을 사용할 사람들에게,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으로서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요.

    CPR 세럼은 단기간의 즉각적인 변화뿐 아니라, 꾸준히 사용했을 때 피부 컨디션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연구원들이 많은 테스트와 고민을 거쳐 완성한 제품입니다. 매일의 스킨케어 루틴 속에서 부담 없이 사용하시면서 피부가 점점 탄탄해지는 변화를 천천히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코스맥스 백효정 연구원님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직접 만든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자연스레 느껴졌습니다. 톰을 만드는 앳홈 팀에도 CPR 세럼을 기획하고, 마케팅하고, 세일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제품의 시작을 설계하는 상품기획자(Project Manager)도 있습니다.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시장과 고객을 연결하는 역할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에서 앳홈의 채용 소식을 만나 보세요.

    상품기획(PM) 채용 지원하기: https://bit.ly/3NiWp1K
    앳홈 채용 바로가기: https://career.athomecorp.com
    앳홈 링크드인 팔로우하기: https://www.linkedin.com/company/athomecorp

  • 책임을 말하면서도 줄곧 따뜻하게

    책임을 말하면서도 줄곧 따뜻하게

    💡 좋은 동료의 기준은 뭘까요? 아침에 웃는 얼굴로 인사해 주는 동료일 수도, 내 일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함께 고민해 주는 동료일 수도 있겠죠. 여러 기준이 있지만 앳홈에는 더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6개월마다 한 번 선정되는 ‘피플 오브 앳홈’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앳홈은 일하는 방식인 5 Standards를 몸소 실천한 이들을 동료 추천을 통해서 선정하고 축하하고 있는데요. 2025년 하반기, 피플 오브 앳홈으로 선정된 세 사람과의 인터뷰를 3주에 걸쳐 연재합니다. 앳홈의 기준점이 되는 사람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 보세요.

    어느 모임에 가든 미닉스 이야길 꺼내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언제 한 번은 유부남이 여럿 있는 모임에 갔는데요. 어쩌다 미닉스의 음식물 처리기 ‘더 플렌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유부남 몇 분이서 찬양을 넘어 숭상(?)하더군요.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늘 자기 담당인데, 그 불편함에서 벗어나게 됐다면서요. 그러면서 결혼을 앞둔 옆 사람에게 더 플렌더는 꼭 사야 한다는 이야길 덧붙였습니다. 그분 귀에 딱지가 앉는 건 아닌지 걱정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우리의 제품이 누군가에게 결정적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이처럼 일상의 문제를 뚜렷이 해결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는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앳홈 팀원 한 분의 말을 빌리면 ‘한 제품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요. 노력을 책임으로 바꿔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각자의 책임이 모여서 제품을 완성한다고 할 수 있겠죠. 우리가 익히 쓰는 ‘책임’이란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먼저 떠올리는 건 ‘부담’ 쪽인 것 같아요. “책임을 묻다”라든지 “최종 책임” 같이 듣기만 해도 절로 어깨가 무거워지는 용례가 있죠.

    책임은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책임 의식이라든지, 사회적 책임이라는 말을 쓸 때는 이런 의미인데요. 결과보다는, 과정이나 방식에 무게를 두는 말입니다. 인터뷰를 위해 마주 앉은 김지아 님은, 유독 두 번째 의미로의 ‘책임’이란 말을 많이 썼어요. 과정에서의 책임이라, 대번에 이해되지는 않는데요. 더 플렌더를 널리 알리고 ‘음식물처리기 1위’를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더 플렌더 파트 리더 김지아님과 앳홈에서의 일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 이 글을 보면 이런 걸 얻을 수 있어요.
    1️⃣ 앳홈의 일하는 방식인 ‘끝까지 책임을 다하라’가 실무 현장에서 어떻게 성과(Impact)로 치환됐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2️⃣ ROAS 3800%라는 압도적 숫자를 만들어 낸 마케터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어요.
    3️⃣ 앳홈에서 일하고 싶은 마케터에겐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알 수 있어요.

    지아님이 정의한 진짜 책임

    앳홈은 최근 문화 3.0을 선포하면서 일하는 방식인 5 Standards를 새롭게 정립했습니다(링크). 지아님도 잘 알고 계셨어요. 이중에서 지아님의 일하는 방식과 가장 연결돼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다섯 번째 문장인 ‘끝까지 책임을 다하라(Finish with Impact)’를 꼽았어요.

    💬 “책임이 있으면 구조도, 성과도 다 만들 수 있잖아요. 제가 어떤 사람과 가장 일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면 ‘책임감이 높은 사람’이더라고요. 책임이라는 건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낼 때까지 고민하는 태도’인 것 같아요. 고민을 끝까지 하는 사람들은, 일이 잘 안 풀렸을 때 화도 나고 짜증도 날 거예요. 더 잘하고 싶은 마음과 의지가 있는 사람인 거죠. 일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이 곧 책임감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어요.”

    하나의 일을 끝까지 생각하고 고민하며 마무리하려면, 일의 범위를 한정짓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면 더 그렇죠. 결과물을 넘겨줄 때, 받을 상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내가 편한 방식대로 일하게 될 수밖에요. 이처럼 지아님은 “내 일 아니니까 이 정도만 하면 괜찮다”라는 게 책임감을 흐리게 만드는 생각 중 하나라고 했어요. R&R(Roles and Responsibilities)이 명료하지 않은 일이 있다면, 먼저 내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요. “쓰레기는 먼저 본 사람이 줍는다”라는 말을 일하는 방식에 써 둔 회사가 있는 이유겠죠.

    회식 직전 ‘광고 못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면 성과가 따라올까요? 적어도 지아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렇습니다. 한 인플루언서와 광고 협업을 할 때의 일입니다. 제품을 돋보이게 만들고 싶은 광고주와, 자연스러움을 원하는 크리에이터의 마음은 어느 정도 상충될 수밖에 없잖아요. 이 상황에서 지아님의 노하우가 발휘될 수 있었는데요.

    사건이 생긴 건 저녁 회식 날이었어요. 갑자기 ‘광고 못 하겠다’는 이야길 전해온 거죠. 팀원들이 모두 밖에서 기다리는데요.

    💬 “담당자님이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이거 어떻게 하냐’ 하길래 바로 전화하자고 했어요. 팀원들 다 기다리는 데 바로 회의실 들어가서 통화를 시작했어요. 광고를 왜 못 하겠다고 하는지 천천히 들어봤어요. 오해하시는 지점이 있더라고요. 저희가 예시로 전달한 특정한 방식을, 꼭 그렇게 연출해야 한다고 받아들이셨던 것 같아요.”

    지아님은 ‘서로의 목표는 같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크리에이터 자신은 물론이고 제품의 매력까지 느끼게 만드는 큰 목표는 같다는 거죠. 그 공통의 지점에서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자, 크리에이터 역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즐기는 것 같았어요. 아이디어를 주고받다보니 합의가 이뤄지고, 결국엔 기분 좋게 통화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제한하거나 억압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결과물이 산으로 가거나, 갈등이 생길 때를 보면 대부분은 크리에이터가 부담스러워하는 걸 요구할 때더라고요. 싫어하는 걸 강요하지 않고 공통 목표를 위해서 새로운 방법을 같이 모색하는 것이 저희 역할인 것 같아요.”

    설득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니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비단 통화만이 아니라 직접 만나고, 문자를 주고받으며 만들어 둔 라포(Rapport, 상호 신뢰 관계)가 힘을 발휘한 결과이기도 했어요. 광고는 성공적으로 진행됐고요. 결과는… ROAS* 3800%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평균보다 열 배 이상 높은 수치인데요. ‘매출 도파민 중독’이라는 지아님도 이런 수치는 처음이었대요. 너무 높은 수치를 봐버려서 앞으로 도파민이 덜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내 괜한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아님이라면 더 높은 목표로 팀을 이끌 수 있을 테니까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쯔양과의 라이브를 준비할 때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KOL** 라이브를 위해 인플루언서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끈질기게 접촉한 끝에 라이브를 진행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처음 정한 매출 목표가 생각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여러 성과를 만들어 본 지아님도 ‘이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목표를 이뤄 내려면, 그만큼 힘을 모아야겠죠. 앳홈 팀의 거의 모든 마케팅 팀원들과, 세일즈 팀원들이 다 달라붙어서 소재와 제품 믹스를 준비했고, 쯔양과의 미팅에서도 소구 포인트를 수 차례 설명하고, 라이브 직전에도 귀에 피가 날 정도로(?) 이야기했다고 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라이브를 시작하자 예상치를 상회하는 엄청난 매출이 찍혔습니다. 지아님은 그게 가능했던 이유를, 너나없이 한 팀으로 일했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마케팅팀과 세일즈팀은 물론이고 미디어커머스팀, 당시 함께했던 인턴 동료들의 책임 있는 모습까지 강조하면서요. 임팩트와 책임을 말하는 지아님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뭉근했습니다.

    리더도 서포터일 수 있을까

    지아님은 올 들어 리더가 됐습니다. 첫째도 책임, 둘째도 책임을 강조하는 리더라니 엄격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훨~~~씬 따뜻한 리더입니다. 인터뷰 도중에도 팀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뚝뚝 묻어나왔어요. 스스로 어떤 리더인 것 같으냐고 묻자, 지아님은 ‘서포터형 리더’라는 퍽 모순적 표현을 썼습니다. 리더가 되기 전부터 팀의 시니어 역할을 하면서 위로는 리더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실무를 조율하고, 아래로는 주니어들이 일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인풋을 주곤 했던 습관이 남아 있는 듯했어요.

    그런 지아님은 지금 본인과 가장 닮아 있는 ‘중간 다리 역할’의 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성공 가설을 세우고, 그걸 시도하고 증명해 본 사람이라면 앳홈 마케팅전략팀의 일원이 되기 충분하다고 했어요. 우리 삶의 질을 또 한번 높여 줄 더 플렌더의 새로운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지아님의 목소리에 힘이 절로 실렸습니다.

    💬 “음식물 처리기는 원래 여름이 성수기거든요. 근데 작년에 150만 유입 KPI도 달성하고 마케팅도 열심히 하면서 관심을 잘 끌어올려서 그런지, 비수기인 겨울에도 되게 잘 팔렸어요. 올해에도 그 이상 점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제품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는 지아님의 눈이 절로 빛났어요. 각자의 책임이 모이면 제품을 더 잘 알릴 수 있다고 믿는 지아님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채용 페이지를 둘러 보세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인재풀에 이름을 올려 두거나 커피챗을 신청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책임을 말하면서도 내내 따스한 지아님과, 성수동 오피스에서 여러분이 오시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미닉스 브랜드 마케터 ➡ https://bit.ly/xFSLYG0J

    미닉스 퍼포먼스 마케터 ➡ https://bit.ly/mEgDWXtQ

    미닉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턴(정규직 전환형) ➡ https://bit.ly/fmu4Talx

  • 앳홈이 일하는 방식_고객, 목표, 전념, 실행, 책임

    앳홈이 일하는 방식_고객, 목표, 전념, 실행, 책임

    앳홈은 최근 문화 3.0을 발표하며 일의 방식을 조금 더 또렷하게 정리했습니다. 기존의 TDTF(Think Why · Do Fast · Team First · Finish with Impact)라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업무 방식을 5가지 스탠다드로 구체화했습니다.

    01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라

    02 핵심 목표에 집중하라

    03 결정 후엔 전념하라

    04 압도적인 속도로 실행하라

    05 끝까지 책임을 다하라

    앞으로 이 다섯 문장은 앳홈팀이 일을 판단하고 실행하는 기준이 됩니다.

    01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라

    앳홈은 문제를 바라볼 때 이 불편함이 고객의 하루에서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지, 얼마나 오래 참고 넘겨지고 있는지 등 고객의 관점을 먼저 생각합니다.

    며칠 동안 참고 버리는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 좁은 집에 들이기엔 부담스러운 대형 김치냉장고, 효과와 자극 사이에서 늘 타협해야 했던 홈케어 디바이스. 이 문제들은 거창하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늘 “원래 그런 것”이라는 말로 정리되어 왔습니다.

    고객의 시선으로 질문하다 보면,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던 문제의 실체가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앳홈은 바로 그 지점에서 문제 해결을 고민해 왔고, 그 질문이 제품 개발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구성원 모두가 ‘왜 이 일을 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한 상태에서 일할 수 있게 합니다.

    02 핵심 목표에 집중하라

    고객 문제에 대한 질문이 쌓이면 그 다음은 선택입니다. 수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핵심 목표 하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앳홈은 여러 과제를 동시에 소모적으로 처리하기보다, 하나의 목표에 깊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갈아서 버리거나, 미생물로 발효시키거나, 말려서 처리하는 등 방법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냄새’와 ‘위생’이라는 핵심 문제에 집중해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였고, 그 선택이 미닉스 더 플렌더로 이어졌습니다.

    뷰티 디바이스 역시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그대로 따라가거나 복잡한 스펙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디바이스 사용을 방해하는 안전성, 효과성, 지속성이라는 세 가지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지금의 디바이스 환경에 적합한 해답으로 물방을 초음파 디바이스 더 글로우를 선보였습니다.

    03 결정 후엔 전념하라

    앳홈에서 전념이란, 더 많은 선택지를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결정에 조직의 에너지를 모으는 것을 의미합니다. 논의 단계에서는 충분히 질문하고 검토하지만, 방향이 정해진 이후에는 다시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전과 뷰티 디바이스처럼 고관여 시장에서는 한 영역의 탁월함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기획, 개발, 디자인, 브랜딩, 마케팅, 물류, AS까지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고객 경험이 완성됩니다. 앳홈의 전념은 개인의 결심을 넘어, 팀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입니다.

    위대한 결과는 혼자서 만들기 어렵습니다. 개인의 역량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힘은 개인의 성과가 팀의 완성도로 연결될 때 가장 크게 발휘된다고 믿습니다.

    04 압도적인 속도로 실행하라

    가전과 뷰티 디바이스 제품 개발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품질과 안전, 디자인 어느 하나도 속도를 이유로 타협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앳홈이 의도적으로 속도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고객의 불편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앳홈이 말하는 속도는, 무작정 서두르는 것이 아닙니다. 완벽한 준비보다 빠른 검증, 긴 보고보다 즉각적인 실행, 실패를 숨기기보다 빠른 수정. 이는 무모함이 아니라, 결정한 문제를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실행 방식입니다.

    이러한 압도적 속도는 개인에게도 기회가 됩니다. 아이디어가 오래 대기하지 않고, 실제 결과로 연결되는 경험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해볼 수 있습니다.

    05 끝까지 책임을 다하라

    앳홈의 조직문화의 바탕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책임지는 태도가 있습니다. 방향이 옳다고 판단했다면, 중간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고 완주합니다.

    앳홈에서는 결과에 대한 책임이 개인에게 전가되지 않습니다. 팀 단위로 끝까지 완주하며, 실패 역시 회고를 통해 다음 선택의 자산으로 남깁니다. 책임은 부담이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과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개인과 팀의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그 목표가 결과로 증명될 때까지 앳홈팀은 매일 1cm의 작은 전진을 이어갑니다. 문제 해결만이 결국 성장을 만든다는 믿음 아래, 앳홈은 오늘도 끝까지 완주하는 태도로 일하고 있습니다.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정의하는 힘, 핵심 목표에 집중하는 실행력, 결정 후 전념하는 몰입, 압도적인 속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 이 다섯 가지 일하는 방식에 공감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고 싶다면, 앳홈은 충분히 고민해볼 만한 선택입니다.

  • ‘한번만 더’가 만드는 퀄리티의 차이

    ‘한번만 더’가 만드는 퀄리티의 차이

    앳홈의 브랜드 필름은 스타트업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높은 퀄리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피 한 줄 한 줄에 고객의 내면을 포착해내고,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도 ‘한번만 더’를 외치며 최고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해내는 앳홈 브랜드 영상팀.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아이디어의 실마리를 찾고, 메시지의 중심을 흔들림 없이 지켜내며, 결과물에 대한 타협 없는 기준을 유지해왔을까요? 용우님을 만나 <THOME | 당신답게 빛나는 순간> 캠페인의 제작 비하인드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부끄러운 작업은 하고 싶지 않아요. 제 작업이 누군가의 레퍼런스가 됐을 때 흠을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최대한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것, 그게 제가 일하는 방식입니다

    Part 1. 캠페인의 시작: 제품을 넘어서 마음에 닿는 메시지

    Q. <THOME | 당신답게 빛나는 순간> 브랜드 캠페인은 어떤 목적으로 시작된 영상인가요?

    어느 날 세훈님(앳홈 CDO)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를 관리한다는 건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고, 톰을 쓴다는 건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 아닐까요?”

    이 메시지를 광고 영상으로 풀어내기 위해서는, 제품의 효능과 USP만 전달하는 일반적인 광고 형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를 관리하는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데 초점을 잡았습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 자체가 아름답다는 메시지에 THOME이 줄 수 있는 ‘광채 피부’를 더해 ‘당신답게 빛나는 순간’이라는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캠페인을 작업하시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 무엇일까요?

    짧은 광고 영상 안에서도 서사적인 클라이맥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 ‘킥’을 위해 동호대교에서 바라본 노을의 풍경을 활용했어요.

    개인적으로 도시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표현할 때 ‘교각(다리)’을 활용하는 걸 좋아합니다. 교각은 감정적 전환이나 쓸쓸함을 표현할 때,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시각적 언어라고 생각해요. 콘크리트를 보면 도시의 삭막함이, 야경을 보면 화려함이 떠오르는 것처럼요.

    교각의 감성적 맥락에 아름다운 노을을 더해 따뜻함과 감성을 극대화하고자 했고, 영상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하기 위해 일몰 골든타임에 맞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Q.당시 영하 10도의 환경에서 촬영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촬영 전날 폭설이 내렸어요. 모델 분과 저는 다리 위에서 촬영했고, 나머지 팀과는 무전기로 소통하며 모든 컷을 컨트롤해야 했습니다. 추위가 너무 심하다 보니 어느 정도 촬영 후에는 “이제 슬슬 철수합시다”라는 말도 나올 정도였어요.

    스태프 분들께는 죄송했지만, 그 컷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몇 번 더 찍으면 확실히 더 좋은 장면이 나올 거라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모델의 액팅이 자연스러워지고 카메라와의 호흡이 맞아가는 순간이 있어요. 춥다고 찍어야 할 걸 안 찍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계속 “네, 한번만 더 하고 갈게요. 딱 한번만 더요”를 반복하며 촬영을 이어갔죠. 감독님께서는 “콘티 누가 짰는지, 한겨울에 이게 무슨 짓이에요”라고 농담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Part 2. 아이디어의 원천: 메시지 중심의 기획 원칙

    Q. 레퍼런스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시나요?
    레퍼런스를 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해요. 요즘은 인스타그램에서도 참고할만한 비주얼이 많으니까요. 해외 광고들은 Ads of the World, The Drum 같은 플랫폼에서, 국내는 TVCF라는 플랫폼에서 많이 보고 있어요. 톤앤매너는 SHOTDECK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좋은 그림을 보면서 “이 이미지를 우리 제품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까?”를 계속 떠올려요.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나온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다만, 가장 앞서야 할 것은 제품에 대한 스터디입니다. 제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그림도 대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무선청소기 광고를 만들 때는 우리 무선청소기가 타사와 무엇이 다른지, 부품 별로 장점은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건지를 하나 하나 확인했어요. 설계 도면까지 받아서 청소기 내부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돌아가는지까지 체크했고요.

    Q. 광고 기획안을 짜야 할 때는 무엇부터 시작하시나요?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건 만들고자 하는 광고 영상의 목적과 용도라고 생각해요. 마케팅과 세일즈의 측면에서 고객에게 어떤 정보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화면 속 멋진 이미지와 영상 기법들은 하나의 수단일 뿐이죠.

    그래서 저는 항상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그 위에 이미지라는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중심 키워드 → 키워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카피 → 카피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붙이는 식입니다.

    Part 3. 퀄리티 유지 비결: 인하우스 시스템과 타협 없는 기준

    Q. 미닉스와 톰의 영상 퀄리티가 높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준 유지할 수 있는 걸까요?

    앳홈은 디자인과 크리에이티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종합광고대행사 대신 좋은 인재를 영입해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운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덕분에 비용 효율이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고요. 가장 큰 장점은 담당자들이 미닉스와 톰에 대한 이해도가 외부의 그 어느 누구보다 높다는 것이죠.

    저는 불평불만을 잘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주어진 환경에서 모든 결과물에 대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에서 큰 기업들이 만드는 것 같은 고품질의 영상을 만들어 고객 경험을 높인다’ 그냥 이 한 문장 안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집중해요.

    그 과정 안에서 결과물을 다른 분들이 봤을 때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제가 만든 결과물이 누군가의 레퍼런스가 되었을 때 ‘잘 만들었네’로 기억되길 바래요.

    Q.결과물에 대한 높은 기준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요?

    처음 커리어를 시작한 환경이 특수했습니다. 에이전시에서 에디터로 시작했는데, 편집이 끝나면 광고 대행사, 감독, 때로는 광고주 앞에서 바로 영상을 공개해야 했어요.영화 시사회처럼요.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는 환경이다 보니, 대충 적당히 하게 되면 대충 하면 바로 티가 나고, 그만큼 날카로운 비판도 들었죠. 그때 몸에 밴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Q. 이런 기준을 가진 용우님께서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두 가지 유형이 있는 것 같아요. 첫째는 먼저 감각이 좋은 사람이요. 결과물이나 과정을 봤을 때 “왜 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진짜 영감을 받아요. 제 분야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부럽죠.

    그리고 두번째는 앳홈에서는 두뇌회전이 빠르고 시야가 넓은 사람을 보며 일을 잘하신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저는 과제지향적이라, 앞만 보고 달리는 편이거든요. 같은 회의에 참석해도 저는 현실적인 문제를 먼저 보는데, 어떤 리더 분들은 더 멀리, 더 넓게 보시더라고요. 팀 전체를 아우르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면 큰 자극을 받아요.

    💡 앳홈 브랜드 영상팀의 일하는 방식: 완성도를 향한 집요함
    영상의 퀄리티는 절대 타협하지 않습니다.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한다”는 태도로,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도 ‘한번만 더’를 외치며 최고의 컷을 만들어냅니다.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브랜드와 팀 전체의 신뢰를 지키려는 책임감에서 비롯된 기준입니다.

    메시지라는 중심, 퀄리티라는 증명.
    우리는 일의 태도에서 모든 것이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앳홈은, 적당함을 거부하는 당신의 높은 기준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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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7개월 표류한 프로젝트를 구한 ‘63.5%의 리더십’

    1년 7개월 표류한 프로젝트를 구한 ‘63.5%의 리더십’

    기회와 위기는 늘 동시에 찾아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 둘을 같은 방식으로 마주하진 않죠. 갑작스러운 리더의 부재와 짧은 인수인계, 1년 7개월간 표류된 프로젝트라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구조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며 돌파구를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상품개발팀 피애화 님입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문제의 본질을 짚고, 우선순위를 세우며, 혼란의 시간을 성장의 기회로 바꿔냈을까요? 피애화 님을 만나 그 과정과 생각을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막막했다기보다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말 많다고 느꼈어요. 그와 동시에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있었죠”

    Part 1. 문제 해결의 원칙: 자원이 낭비되는 순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Q. 프로젝트들을 인계받은 후, 가장 먼저 집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우선 ‘프로젝트가 왜 계속 딜레이되고 있었는지’, 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했어요. 단순히 어디서 늦어졌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히스토리를 정리하며 잘못된 선택들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살펴봤죠.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문제는 공유 부족과 이해 부재에서 나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목적과 방향성이 명확히 공유되지 않다 보니, 유관부서에서도 “이 프로젝트는 왜 하는 거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모두가 동일한 이해도를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었으니 진행하며 브레이크가 걸릴 수밖에 없었죠.

    Q. 어째서 공유와 이해가 부족했던 걸까요?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나요?

    당시엔 지금처럼 소통하는 문화가 정착되기 전이었던 데다, 반대 의견이 있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게 컸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작은 회사이던 시절에 시작한 프로젝트여서 프로세스도 모호했고요.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릅니다. 아직 발전의 여지가 있지만, 회사가 솔직함을 중시하는 문화로 변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업무적으로도 프로세스가 명확히 정립되었고, ‘왜 이 제품을 해야 하는지’를 고객 관점에서 분석한 뒤, 명확한 이유가 나오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습니다.

    Q. 이렇게 프로세스가 정립되면, 자연스럽게 드랍되는 프로젝트 수도 줄었을 것 같습니다.

    맞아요. 이유가 없으면 시작하지 않기 때문이죠. 드랍되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자원을 절약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차가 쌓이면 두려움이 커지고 솔직해지지 못하는 게 일반적인데, 앳홈은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 회사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 앳홈 상품기획팀의 일하는 방식: 낭비 없는 효율

    ‘해야 하니까’가 아닌 ‘왜 해야 하는지’. 명확한 답이 없으면 시작하지 않습니다. 이 원칙은 프로젝트 드랍을 최소화하며, 시간과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Part 2. 기획의 본질: 불편함에 대한 공감을 수치로 증명하다

    Q. 상품기획자로서 애화님이 절대 타협하지 않는 조건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불편함에 대한 공감을 가장 중요한 출발점으로 생각해요. 기술이나 디자인보다 먼저 ‘그 제품이 어떤 불편을 해결하는가’를 따져보고 있어요. 소비자 리뷰에 드러나는 장단점뿐 아니라, 소비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욕구까지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 기획자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욕구가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타협이 안 됩니다. 세상에 좋은 제품은 많지만, 사람들이 왜 사용해야 하는지가 설명되지 않는 제품은 만들지 않습니다.

    Q. 결국 ‘WHY’를 증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로 들립니다. 시장성 판단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템마다 조건은 다르지만, 저희 팀은 공통적으로 최대한 수치화해 판단하려고 합니다. ‘이 제품을 왜 해야 해?’라는 질문에 숫자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저희 팀은 시장 분석 단계에서 먼저 성장성·시장성 같은 거시 데이터로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좌담회나 설문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함을 정교하게 파악해요. 직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사고하고 결정하는 것이 저희 팀의 기본 원칙입니다.

    Q. 이렇게 데이터로 판단해 시작된 프로젝트가 있다면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톰의 뷰티 디바이스 ‘더 글로우(The Glow)’가 대표적인 사례예요. 당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고주파(RF)나 집속 초음파(HIFU) 기술이 홈 케어 제품으로 확장되던 시기였죠. 하지만 저희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안전성’에 대한 높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30~40대 여성 설문 결과, 뷰티 디바이스 선택 기준 1·2순위가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으로 압도적으로 나타났거든요. 즉, 즉각적인 고강도 효과보다 안정적으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케어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FGI에서도 지속 사용을 방해하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요.

    이 데이터들을 토대로 ‘입문자도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케어’라는 핵심 가치를 정의했습니다. 톰 더 글로우는 자극, 발열, 무게감처럼 소비자가 실제로 불편을 느끼는 요소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Q. 그렇게 개발된 제품이라면 시장에서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사전 판매부터 정식 론칭까지 연속 매진, CJ 홈쇼핑 첫 론칭 방송에서는 2025 상반기 뷰티 카테고리 기네스를 달성했습니다. 물론 매출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사용 후기에서 ‘매일 루틴화’ 지표가 높게 나온 것이 가장 의미 있었어요. “이 제품은 매일 쓰게 된다”, “가볍고 부담이 없다” 같은 피드백을 보면서, 처음 의도했던 기획 목표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앳홈 상품기획팀의 기획 기준: 명확한 근거

    제품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가를 묻습니다. 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한 욕구까지 발견하고, ‘왜 이 제품을 해야 하는가’를 데이터로 증명합니다. 수치와 근거로 판단하는 것이 앳홈의 상품 기획 방식입니다.

    Part 3. 리더의 역할: 36.5%의 열정으로 함께 답을 찾다

    Q. 리더가 되기 전과 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요?

    리더가 되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관점의 높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제가 맡은 일과 프로젝트의 성과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회사 전체의 균형을 함께 보게 됐어요.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사람, 프로세스,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해서 모두가 해내지는 않습니다. 애화님 책임감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 일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한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는데, 그 시간들이 무가치해지지 않도록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함께 노력했으니, 어떤 형태로든 좋은 경험과 결과로 남길 수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리더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애화님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과 ‘일 잘하는 리더’는 어떤 모습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입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하거나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오는데, 그걸 숨기기보다 두려움 없이 솔직하게 드러낼 때 문제 해결 속도가 훨씬 빨라져요. 이런 사람들은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일의 본질’에 집중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자연스럽게 신뢰도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리더란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팀원들이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만났던 리더 중에 “네 생각은 어때?”라고 먼저 되묻던 분이 계셨는데, 처음엔 답답했지만 그 과정에서 제 실력이 진짜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해답을 찾을 기회를 주는 사람, 저는 그런 사람이 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스스로는 ‘일 잘하는 리더’에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일 잘하는 리더’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굳이 수치로 표현하자면 63.5% 정도일 것 같습니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데에는 강점이 있지만, 팀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과정은 여전히 배워가는 중이니까요. 그리고 남은 36.5%는 제 리더십의 온도라고 생각합니다. 성과뿐 아니라, 사람의 온기를 품은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앳홈 상품기획팀 리더의 역할: 성장 동반자

    명확한 ‘왜’를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시간이 무가치해지지 않도록 최선의 선택을 돕습니다. 36.5%의 열정을 바탕으로 팀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기준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합리적 기준과 판단, 그리고 인간적인 열정(36.5도)이 공존하는
    ‘왜’라는 질문으로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가는 앳홈입니다.

    여러분의 다음 성장은, 어쩌면 여기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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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 만에 미국 자사몰 오픈, 어떻게 가능했을까?

    3주 만에 미국 자사몰 오픈, 어떻게 가능했을까?

    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막막한 과제가 눈앞에 떨어졌을 때, 그 순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진짜 실력을 증명하죠. 3주 안에 미국 자사몰을 오픈해야 하는 쉽지 않은 미션 앞에서도 구조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며 해답을 찾아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사업팀 이형노 님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세우고, 협업하고,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Mission
      • 3주 안에 미국 자사몰을 오픈한다
    • Situation
      • 물류와 PG 시스템 – 연동되어 있지 않음
      • 한국 물류 허브와 미국 물류 거점 – 확보되어 있지 않음
      • 웹 개발 및 자사몰 구축 – 완료되어 있지 않음

    Q. 처음 합류하셨을 때, 미국 자사몰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고 들었어요. 당시 상황은 어땠나요?

    네, 맞아요. 당시 미국 자사몰 오픈이 임박한 상황이었는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었죠. 온라인 자사몰의 웹 개발과 결제 시스템 연동, 미국과 한국 양쪽의 물류 거점 확보가 필요했고, 기존에 쌓아둔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가 절감과 프로세스 고도화도 함께 진행해야 했습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미국 자사몰을 오픈하여 결제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어요.

    Q. 연동되지 않은 결제·물류 시스템 등 여러 과제가 동시에 있었다고 했는데, 그 상황이 부담스럽지는 않으셨나요?

    오히려 체계적으로 접근하면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해외 세일즈를 진행했고, 50~60명 규모 조직에서 PO 역할을 경험했거든요. 어떤 문제든 구조화된 프레임워크로 분해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면, 해결책이 명확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결제와 물류부터 해결한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Q. 우선순위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셨나요? ‘결제와 물류’를 우선순위로 확신하실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복잡한 문제를 ‘구조화된 프레임워크’로 분해하고, 가장 중요한 핵심부터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요. 마치 엉킨 실타래를 풀 때, 가장 먼저 매듭을 찾아 푸는 것처럼요. 그 과정을 네 단계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목표를 설정한다 – 자사몰 오픈이라는 최종 목표를 명확히 정의합니다.
    2. 대상을 구성요소로 분해한다 – 웹 개발, 결제 연동, 물류 거점, CRM, 분석툴 등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구성요소를 쪼갭니다.
    3. 우선순위와 타임라인을 정렬한다 – 각 구성요소를 비즈니스적 중요도, 실행 가능성, 소요 시간 기준으로 정렬합니다. 특히 ‘문제가 발생하고 해결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현실적인 타임라인을 만들 수 있어요.
    4. 실행한다. 그리고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회고한다. –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구조화된 프레임워크 안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3주 남은 상황에서도 ‘2주 안에 핵심 업무를 완료하고, 남은 1주를 문제 해결을 위한 여유 시간을 확보한다’는 틀을 만들 수 있었죠.

    Q. 미국 자사몰 오픈은 여러 요소가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실행 단계에서는 어떤 부분에서 특히 다른 팀과의 협업이 필요했나요?

    3~4주 만에 미국 세일즈를 위한 인프라를 셋업하는 건, 저 혼자였다면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해외사업팀과 앳홈의 구성원들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기존 해외사업팀 담당자분들이 쌓아둔 개발과 물류 인프라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SCM팀에서 WMS(물류 시스템)와 마켓플레이스 OMS(주문 관리 시스템) 연동 기준을 빠르게 결정해주시면서 업무 속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Q. 그렇게 긴밀한 협업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팀만의 방식이나 문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형노 님이 속한 해외사업팀은 어떤 팀인가요?

    서로의 전문성과 인격을 존중하면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배우는 팀이에요. 아무리 올스타 플레이어가 모여도 존중이 없으면 성과가 안 나오잖아요. 그런데 해외사업팀은 개성이 강한 구성원이 모였는데도, 서로를 강하게 신뢰해요.

    예를 들어, 지난 5월 미국 시장 비즈니스 가설 실험 회고를 마무리한 적이 있어요. 제품 USP부터 다른 파트와의 얼라인까지 다 새로 짜야하는 새로운 변화였죠. 사실 기존의 플레이를 바꾸면, 개인의 노력이 무효화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반발이 생기기 쉬워요. 하지만 팀원들은 ‘이 결정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오히려 힘을 모았고, 비즈니스 단위의 가설부터 실험과 회고까지 45일만에 빠르게 마무리되었습니다.

    Q. 팀 내 강한 신뢰가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그 신뢰는 어떻게 쌓였다고 보시나요?

    결국은 업을 대하는 태도와 그에 따른 결과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함께 일할수록 상대가 가지고 있는 직업적 이해도나 레이어가 굉장히 촘촘하고 깊다는 걸 느끼거든요. 그 전문성이 목표 매출액 초과 달성 같은 좋은 성과로 이어지니, 믿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거죠.

    또 이런 신뢰는 팀 안에서만이 아니라, 리더십에서도 크게 느껴져요. 저는 회사를 고를 때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일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여러 회사의 대표님·임원분들을 만나봤지만, 양정호 대표님과 팀 리더와 인터뷰하며 ‘이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문제를 구조적으로 풀어내고, 편견 없이 사고하며,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명확히 제시하는 모습에서 ‘이 리더와 함께라면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Q. 그렇다면 형노 님이 보시는 ‘앳홈’은 어떤 회사인가요?

    무엇을 가장 잘하고, 잘해왔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하게 될지, 그리고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할지를 굉장히 치열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만들어내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리더 분들만 봐도 알 수 있죠.

    저 역시도 세상이 필요로 하는 걸 찾아내고, 그 빈틈을 메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세상의 빈틈을 메우는 기획자’라고 정의하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앳홈의 문제 해결 방식은 제 가치관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한 실행이 아니라, 빈틈을 발견하고 메우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는 면에서요.

    Q. 마지막으로, 형노 님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저는 ‘더 잘하고 싶은 순간’이 내재적으로 반복되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외부 요인이 아니라 스스로의 동기에서 “이걸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꾸 올라오는 사람. 그런 순간이 쌓이면 경험과 실력이 자연스럽게 축적될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 성과는 실력에서 나오고, 실력은 그런 순간들의 반복에서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 앳홈 해외사업팀의 일하는 방식: 구조적 문제 해결

    복잡한 과제일수록 문제를 구조화하여 핵심부터 해결합니다. 목표 설정–구성요소 분해–우선순위 및 타임라인 정렬–실행 및 문제해결이라는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립니다. 이 방식은 불확실한 해외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실행력을 유지하게 만드는 앳홈의 핵심 업무 방식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문제 앞에서, 어떤 방식으로 해답을 찾아가시나요?

    누구나 문제를 마주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곧 성장을 만듭니다.

    여러분의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다음 해답이 됩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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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닉스×대상 종가 ‘Shift Talk’: 김치 생활의 변화를 말하다

    미닉스×대상 종가 ‘Shift Talk’: 김치 생활의 변화를 말하다

    김치는 오래전부터 식탁의 중심이자, 우리 정서 깊숙이 자리 잡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집은 좁아지고, 대형 김치냉장고는 점점 부담스러운 가전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그리고 감각적으로 소비하려는 새로운 가전 트렌드 속에서 미닉스는 김치 생활의 ‘전환(Shift)’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기술, 음식과 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미닉스는 김치 라이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첫걸음으로, 김치 명가 대상 종가와 함께한 “Shift Talk: 미닉스, 김치 생활을 말하다”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닉스는 신제품 ‘더 시프트(The Shift)’의 개발 스토리와 그 안에 담긴 철학을 나눴습니다.

    김치 생활의 전환: 새로운 세대를 위한 만남

    한 때 김치냉장고는 ‘김장철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1~2인 가구의 증가, 소형 주방의 확산, 간편식 문화의 성장으로 김치 보관의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김치를 대량으로 담그기보다, 필요한 만큼 신선하게 즐기는 시대입니다. 미닉스는 바로 이 변화된 생활 패턴 속에서 김치냉장고의 새로운 정의를 찾고자 했습니다.

    미닉스에게 김치냉장고는 단순한 보관 가전이 아닌, 생활의 전환을 상징하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김치라는 주제에는 기술 이상의 깊이가 필요했습니다. 그 답은 바로 ‘김치’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닉스는 대상 종가와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종가는 김치에 대한 전문성과 정통성을 이어가며,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입맛과 상황을 고려하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입니다. 김치가 전 세계,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김치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닉스는 필요한 만큼의 김치를 가장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고, 변화된 생활 속에서도 김치 라이프의 즐거움이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종가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진화한 김치 브랜드로서 일상 속 맛의 즐거움을 제안합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출발했지만 두 브랜드가 공유한 키워드는 같습니다. 바로 ‘즐거운 김치 생활로의 전환(Shift)’입니다.

    미닉스의 전환: 김치에서 생활, 그리고 식문화로

    ‘Shift Talk: 미닉스, 김치 생활을 말하다’는 두 브랜드가 함께 만든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9월 30일,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약 90여 명의 고객과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대상 종가의 이정훈 브랜드그룹장, 김충재 작가, 그리고 미닉스 사업부 나주영 리드가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김치 식문화와 김치냉장고의 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정훈 그룹장은 “김치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포장 김치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치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샐러드나 안주 등 즐기는 방식도 세련되고 폭넓게 변화할 것입니다”라며, 김치를 바라보는 관점과 경험의 방식이 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충재 작가는 “’더 시프트’는 김치를 알맞게 담는 용량, 뚜껑을 위로 열어 꺼내는 동작,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 그리고 제품의 질감과 마감까지 생활을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디자인과 감각을 통해 김치를 경험하는 방식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주영 리드는 신제품 ‘더 시프트’에 담긴 철학을 소개했습니다. “김치냉장고 공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먹은 만큼의 김치만 가장 맛있게 보관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효율적이고 맛있는 새로운 김치 라이프의 본질입니다”며, 제품의 기술적 설계가 곧 김치의 맛과 생활의 미학으로 이어지는 설명에, 현장 분위기는 공감과 호기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행사 후에는 “가전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미닉스가 단순한 가전 브랜드를 넘어, ‘일상의 변화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였습니다.

    김치냉장고의 전환: 생활의 감각을 바꾸는 작지만 강한 가전

    이번 협업의 중심에는 미닉스의 신제품 슬림형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가 있습니다. 폭 360mm의 슬림한 크기, 김치 중심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하는 정밀 온도 제어 기술, 그리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김치냉장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거대한 저장 공간이 아닌, 필요한 만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더 시프트’는 주방이나 거실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미학과 효율을 함께 잡았습니다. 기술과 감성의 균형, 그것이 미닉스가 정의하는 ‘공간의 가능성을 넓히는 가전’의 모습입니다.

    결국 미닉스가 말하는 ‘Shift’는 생활 감각의 전환입니다. 기술이 전통을 품고, 디자인이 새로운 식문화를 이어주며, 김치가 일상의 즐거움으로 재해석되는 순간의 중심에는 미닉스가 있습니다. ‘더 시프트(The Shift)’는 그 이름처럼, 김치를 둘러싼 우리의 일상을 한 단계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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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미닉스, IFA 2025 현장 이야기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미닉스, IFA 2025 현장 이야기

    9월 5일, 독일 베를린 엑스포 센터에서 막을 올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 전시장은 그야말로 세계 가전의 향연이었습니다. 올해 IFA에는 전 세계 138개국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은 독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하며 K-가전의 위상을 입증했으며, AI 가전, 에너지 절감,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K-음식물처리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미닉스는 거대한 음식물처리기 조형물과 세련된 디자인의 음식물처리기 제품 전시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부스가 늘 붐볐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음식물처리기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던 유럽 시장이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게 무슨 가전인가요?”라는 질문 대신 “용량은 몇 리터인가요?”처럼 구체적인 사용 정보를 묻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인 9월 5일에는 독일·이탈리아·스위스·헝가리·벨기에 등 유럽 각국 수십 개 회사의 바이어가 부스를 찾았습니다. 미닉스 음식물처리기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유려한 디자인, 직관적인 디스플레이에 대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말인 다음 날은 전시장이 한층 활기를 띠었고, 일반 소비자 방문이 늘면서 어제 보다 방문객 수가 약 1.5배 증가했습니다. 셋째 날인 일요일에도 가족 단위 현지 소비자들이 대거 방문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넷째 날과 마지막날에는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 기업이 미닉스 입점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고, 영국·네덜란드·폴란드 기업들에서도 추가적인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유럽 시장은 음식물 처리와 퇴비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1인 가구 증가라는 특성이 미닉스에 큰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미닉스 더 플렌더

    미닉스는 이번 IFA를 통해 지난 3월 국내에서 출시된 미닉스 더 플렌더 PRO를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미닉스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스마트 센서가 음식물의 양과 습도를 감지해 버튼 조작 없이 건조·분쇄·살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또한 미닉스 부스에는 올해 2월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가전 유통업체 마레스(Mares) 그룹도 함께 했습니다. 마레스와의 협업은 각국 유통사와의 상담으로 이어지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현실적으로 만들어 줬습니다.

    5일간 이어진 IFA 2025는 미닉스에게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음식물처리기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 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북적이는 관람객과 뜨거운 바이어의 관심 속에서 확인한 것은 음식물처리기가 가전을 넘어 일상을 바꾸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베를린에서의 다섯 날을 돌아보면, 하나의 질문이 여전히 마음에 남습니다. 우리가 만든 이 작은 가전이, 유럽 사람들의 일상에도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 그 질문과 함께 미닉스의 여정은 이제 유럽 무대에서 또 다른 장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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